[SEN마감시황]미중 갈등 고조에 국내 증시 하락…‘사상 최대 실적’ 씨젠 급등

[서울경제TV=이소연기자]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격화되는 모양새는 금일 국내 주식시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다만 코스피는 장 마감을 앞두고 장중 1.4% 가까이 하락하며 1,910선 초반에서 움직이던 흐름을 바꿔 1,920선 중반에서 장을 마쳤고, 코스닥 역시 개장 당시보다 하락 폭을 줄이며 690선을 사수하는 수준에서 하락 마감했다.
1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80% 하락한 1,924.9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0.93% 내린 1,922.44로 출발한 뒤 장중 하락 폭을 다소 줄이며 1,930선에서 거래되는 흐름을 보이다 오후 들어 재차 하락하며 1,910선에서 거래가 진행됐다. 다만 장 마감을 앞두고 하락 폭을 줄이며 최종적으로는 1,920선 중반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수급 주체별로는 개인이 7,855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522억원과 2,386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3.95%)·음식료품(+1.36%)·의약품(+0.21%)·서비스(+0.12%) 업종 등은 상승 마감했지만, 철강금속(-2.01%)·건설(-1.52%)·기계(-0.84%)·운수장비(-1.56%)·섬유의복(-1.75%) 등 상당수 업종이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기업별로는 NAVER(+0.23%)·셀트리온(+0.93%)·LG생활건강(+1.25%)·카카오(+3.93%) 등은 상승 마감했고, 삼성전자(-1.13%)·SK하이닉스(-3.59%)·삼성바이오로직스(-0.65%)·LG화학(-2.13%) 등은 하락한 채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은 이날 전 거래일 대비 0.14% 하락한 690.57에 거래를 마쳤다. 0.52% 내린 687.92로 출발한 코스닥은 하락 폭을 줄이며 690선을 사수한 채 장을 마감했다. 수급 주체별로는 코스피 시장과 마찬가지로 개인은 745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20억원과 189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제약(+2.63%)·소프트웨어(+2.20%)와 의료·정밀기기(+1.93%), 종이·목재(+1.33%), 음식료·담배(+0.96%) 등은 상승 마감했고, 비금속(-2.28%)·운송장비 및 부품(-2.24%)·운송(-1.88%)·IT부품(-1.73%)·반도체(-1.46%) 등은 하락했다. 시총 상위 기업별로는 에이치엘비(-2.81%)·펄어비스(-1.19%)·알테오젠(-1.32%)·케이엠더블유(-3.55%)·제넥신(-7.55%) 등은 하락 마감한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1.62%)·에코프로비엠(+1.08%)·휴젤(+4.31%)·리노공업(+3.55%) 등은 상승 마감했다.
특히 이날은 코로나19 진단키트 인기에 영향을 받아 올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씨젠(+29.97%)의 급등이 주목을 받았다. 씨젠이 이날 공시한 바에 따르면, 회사는 올 1분기에 연결기준 매출액 818억원과 영업이익 398억원, 당기순이익 33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녀 동기와 비교할 때 매출액은 197.6%, 영업이익은 584.3%, 당기순이익은 579% 각각 증가한 수준이다.
신재훈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씨젠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1분기에 실적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코로나19 상황을 예상할 수 없어 향후 실적에 대한 추정은 조심스럽지만, 올 2분기는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씨젠은 올 2분기에 매출액 2,572억원(+777.7% YoY), 영업이익 1,349억원(+2,805.0% YoY)을 기록할 것이고, 올해 전체 실적은 매출액 6,054억원(+396.4% YoY), 영업이익 3,065억원(+1,266.8% YoY)으로 예상한다”며 “향후 코로나19를 비롯한 감염성 질환에 대한 진단이 생활진단으로 바뀌게 될 것으로 보여 긴급사항 종료 시 씨젠은 정식적인 허가 및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변종키트 개발로 지속적인 매출을 낼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2원 오른 달러당 1,228.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wown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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