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학의 ‘장중일기’-15일 오전 시황] “지금과 같은 방향성 상실한듯한 국면, 점차 마무리”

WTI는 중요가격 26달러를 넘어섰다. 이미 수차례 강조한 바와 같이 유가의 움직임이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고 했었다. 다만, 유가의 상승은 시장 전체의 안정된 기반을 만들어 줄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주는 요인이기에 의미가 있다.
미국 정부는 코로나에 대한 중국 책임론을 강하게 제기함에 따라 국제적인 질병 확산에 대한 논란을 잠재우며 중국에 대한 책임론을 부각시키고 있다. 이는 코로나 확산에 대한 대응 능력의 의문과 코로나가 가져오고 있는 직접적인 경기 현안 중 하나 인 고용에 대한 미국내 불안감으로 인한 트럼프대통령의 재선 가도에 대한 위기 의식을 보여주는 행위라 할 수 있다.
현실적 문제를 정치적 관점으로 바꾸어 현재의 상황에 대한 핵심 부분을 다른쪽으로 분산시키려는 이유가 되며, 시장은 현재 이 부분에 대해 포커스를 맞추어 가고 있다. 결국 이러한 상황은 재선의 시기와 맞추어 해결하게 되는 수순으로 가게 될 것이다.
우리 시장은 코로나의 재 확산의 우려감에 관련주의 강세가 이어지게 되면서 일반적인 종목으로의 매물 출회가 이어지며 종목들간 시세교차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지난주 정부의 근린뉴딜정책의 수혜주로 각광을 받았던 반도체를 비롯한 IT하드웨 종목들은 이번주 내내 쉬어가는 상황에서 충분한 휴식 후 재가동되는 양상이다. 종목별 차별성은 가지고 있으나, 반도체 후공정 종목군을 시작으로 확산되고 있다. 반면, IT하드웨어가 쉬어가는 동안 시장중심에 자리잡아가던 IT서비스를 비롯 디지털컨텐츠 종목군은 적절히 휴식기에 들어가며 시장의 균형을 맞춰주고 있다.
지난 4월17일 이후 시장은 매우 제한적인 흐름 하에 놓여 있다. 이는 지난 4월초순 경부터 불거진 시장의 추가 하락에 대한 우려감이 팽배해져있던 상황을 감안할 경우 매우 견조한 상태를 유지 중인 것이다. 하지만, 일반 개인들을 비롯한 절대 다수의 시장 참여자들의 매매는 상당히 꼬여가는 상황이다. 시세의 연속성이 단절된 것이다.
연속적인 시세가 발생하는 종목들 중 상당수는 테마성 종목들이며, 이들의 시세 또한 하루 이틀 정도의 급등락으로 발전함에 따라 매수하면 하락하고, 매도하면 올라가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시장의 여건이 매우 불리한 상황속에서 외국인의 매도와 국내 기관의 공격적인 프로그램 매매가 시장 분위기를 결정짓는 상황임을 감안한다면, 상당한 선전을 하고 있는 것이다.
문제는 제한적인 움직임이 전개되는 과정에서 단기간내 빠른 수익을 추구하게 되면 매매는 꼬여가게 된다. 특히 3월 24일 이후부터 업종구분 없는 대다수의 종목들의 집단적인 상승세의 확산은 거래자들로 하여금 본인의 매매가 훌륭하다는 착각을 하게 되는 상황이 연출 된 것이다.
그런 상황에서 시장에 대한 불안감이 시장을 지배하는 과정에서 빈번한 매매가 단행됨에 따라 매매가 꼬여 들어가게 된다. 지금은 지난 2월17일부터 3월19일까지의 급락과 3월23일부터 4월17일까지의 반작용에 의한 반등 구간은 마무리된 상태다. 따라서 비정상적 구간에서 정상적 구간으로 들어간 상태이기에 급락과 급반등 구간에서 행해지던 종목들의 움직임을 기대하지 않아야 함에도 스스로의 매매에 대한 자신감이 매매 자체를 매우 힘들게 만들 것이다.
지금은 시장 기조의 변함없음에 대한 인식의 전환과 더불어 빈번한 매매의 횟수를 줄여 나가며, 적절한 포지션 관리를 잘 해나가고 있어야 하는 구간이다. 지금과 같은 방향성을 상실한듯한 국면은 점차 마무리 되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홍성학 더원프로젝트 대표 = 추세 추종 시스템 ‘울티마’ 투자기법과 프로그램을 개발해 분기별 안정적인 10% 수익을 목표로 실전 투자를 하고 있다. 대우·한화·동원증권 등에서 근무하며 30년 넘게 주식시장에 참여하고 있으며, 2013년 증권방송인 한국경제TV에서 증권전문가 실적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유튜브 방송 ‘홍성학의 장중일기’
* 매일 오전 8시20분~40분 (주식시장 개장 전 아침방송)
* 매주 월요일~금요일, 일요일 밤 6:00~10:00 (시장과 종목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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