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고문 읽어주는 남자] 위례 막차분양 ‘위례 우미린2차’…로또분양 기대감
[앵커]
이번 공고문 읽어주는 남자 코너에서 소개할 단지는 ‘위례신도시 우미린2차’입니다. 위례신도시 하남권역 입지고요. 위례신도시에서 공급되는 마지막 민간분양 아파트죠.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라 당첨만 되면 주변 시세보다 4억~5억원 저렴하게 집을 구할 수 있는데요. 다만 입주자 선정일로부터 10년간 분양권 전매가 금지되니 잘 알아두고 청약에 나서야 합니다. 부동산팀 정창신기자 나왔습니다. 안녕하세요.
[기자]
네. 안녕하세요.
[앵커]
정기자. 위례신도시 개발이 막바지에 접어들었습니다. 민간 분양도 이 단지가 마지막이라죠. 그래서 시장의 관심이 더 큰데요. 분양가가 가장 궁금합니다. 얼마에 책정됐나요.
[기자]
입주자모집공고문 보면요. 이 단지 전용 119A 기준층의 분양가는 8억9,990만원입니다. 이 평형 발코니 확장비용은 210만원인데요. 생각보다 저렴하죠. 단지는 전용 90.4~119.3㎡ 총 420세대 규모입니다. 가장 큰 평형을 발코니 확장해서 9억 조금 넘는 금액으로 마련할 수 있습니다. 또 전용 102A 기준층 분양가는 7억9,290만원입니다.
분양가만 놓고 보면 전세대 분양가가 9억원을 넘지 않아 중도금 대출이 가능한 단지입니다. 옵션 포함하면 9억을 넘지만 옵션은 중도금 대출 범위에 포함되지 않아 대출이 가능한 겁니다.
[앵커]
주변 단지 시세는 얼마나 하나요. 로또분양이란 얘기가 벌써부터 나오고 있는데요.
[기자]
인근에 ‘위례 그린파크 푸르지오’가 있습니다. 2016년에 입주한 단지인데요. 이 단지 전용 101㎡가 12억2,000만원 정도에 호가가 형성돼 있습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거래실적을 확인해 봤는데요. 전용 101㎡(3층)이 지난 3월 중순 11억4,000만원에 거래됐습니다. 우미린2차 102A가 7억9,290만원이니까요. 4억원 가량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앵커]
분양시장에서 주목 받는 이유가 있군요. 청약때 주의할 사항이 있나요.
[기자]
공고문에 따르면 이 단지는 경기도 1년이상 계속 거주한 자(2019년 5월 15일 이전부터 계속 거주)에게 20%를 공급하고요. 50%를 수도권 거주자(서울, 인천, 경기도 1년미만 거주자)에게 공급합니다.
전용 85㎡ 초과 주택은 일반공급세대수의 50%를 가점제로, 나머지 50%는 추첨제로 입주자를 선정하게 돼 있는데요. 이 단지는 모두 전용 85㎡ 초과 주택이거든요. 가점이 낮더라도 절반인 50%를 추첨제로 입주자를 모집하니까요. 청약을 노리는 분들이 꽤 될 것 같습니다.
공고문 계속 보면요. “주택법 제64조 및 주택법시행령 제73조에 의거 입주자 선정일로부터 10년까지 전매가 금지됩니다”라고 명시돼 있습니다. 당장 시세차익을 누릴순 없다는 점 알아두셔야겠습니다.
[앵커]
불법거래를 하면 처벌이 어마어마하죠. 어떤 불이익이 있습니까.
[기자]
네. 공고문에 명시된 내용을 살펴보면요. 주택법 제65조, 101조 등에 따라 청약통장 및 주택 분양권을 불법거래하다 적발된 자는 주택공급계약이 취소될 수 있고, 형사고발 돼 3년이하 징역에 처하거나 3,000만원 이하 벌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또한 공급질서 교란자는 5년간 입주자 자격이 제한됩니다.
여기에 불법거래를 알선 또는 중개한 부동산 업자는 '공인중개사의 업무 및 부동산 거래신고에 관한 법률'에 따라서 자격정지, 등록취소 등의 처벌을 받게 됩니다.
한 가지 더 알아두셔야 할 점은요.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경기도 하남시는 거래가격이 3억원 이상인 부동산 거래 신고시 자금조달계획 및 입주계획서 신고가 의무화돼 있습니다.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에 따라 기존주택 처분조건을 승낙해 주택을 우선 공급받은 1주택자는 처분 계약사실을 신고해야 입주 가능합니다. 입주 가능일부터 6개월 이내에 처분을 완료해야 한다는 점 알아두시길 바랍니다.
[앵커]
청약일정 어떻게 되나요.
[기자]
공고문에 따르면 1순위 청약은 오는 26일, 2순위는 27일 실시합니다. 당첨자발표는 6월 3일, 계약은 6월 16~18일 체결할 예정입니다.
이 단지는 경기 하남시 위례신도시 A3-2블럭에 지하2층~지상 25층, 7개동, 전용 90.4~119.3㎡ 총 420세대고요. 입주 시기는 2022년 12월 예정돼 있습니다.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일반분양 물량(369가구) 중 절반은 추첨제로 공급되기 때문에 가점이 낮은 청약통장 가입자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관측되고요.
올해 2월 위례신도시에서 분양한 '위례 중흥S클래스'의 경우 1순위 추첨제 모집에서 4만4,449명의 신청자가 몰렸거든요. 평균 청약경쟁률이 104.3대 1을 기록했습니다. 이번에도 청약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입니다.
[앵커]
청약시장에선 북위례신도시 중 가장 동쪽 입지로 청량산 뷰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죠. 위례신도시에서 가장 늦게 입주하는 단지인 만큼 입주시점에는 생활인프라도 어느 정도 갖춰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부동산팀 정창신기자였습니다. 감사합니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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