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학의 ‘장중일기’-20일 오전 시황] “지수 관련 대중주, 아직은 시간이 필요한 상황”
전일 한국 시장은 해외시장의 영향과 시장 내부 에너지의 강화를 토대로 매우 강한 흐름을 보여주었다. 오늘은 전일 밤 미국시장의 약세에 기인하여 전일 강했던 종목들은 반작용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점차 시간이 지나면서 매우 탄탄한 흐름을 보여주게 될 것이다.
전일 우리시장에서 나타난 산업재를 중심으로 한 지수 관련 대중주의 집단적인 강세 현상은 추세적인 상승으로 계속 이어지기에는 아직은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그러나 하반기로 갈수록 이들 종목들 역시 시장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며, 시장 전체를 안정적으로 받쳐주게 될 것이다. 하반기 이후 연말쯤 도래시 이들 종목들로 인한 시장 외부의 자금 유입을 이끌어 내는 동력으로서의 역할도 하게 된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 흐름이라 할 수 있다.
삼성전자에 대한 외국인의 매수는 예정된 수순이다. 비록 오늘 현재 원달러환율은 여전히 1,220원대에서 거래되고 있지만, 전일 장중 -10원대를 기록하는 원화 강세로 인해 외국인의 매수세를 자극해주었다. 그 결과는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한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 대한 바스켓 매수가 나타났다. 어차피 삼성전자를 매수한 약 10조원 수준의 개인투자자들은 보유 중인 삼성전자를 결국 5만3,000원까지의 가격에서 상당수 외국인에게 넘겨주게 될 것이며, 그 규모는 30%에서 50% 정도는 될 것으로 보여진다.
시장의 추세적인 시세의 시작은 바로 그때부터다. 삼성전자에 유입된 약 10조원의 자금중 최소 3조에서 5조원의 자금이 방출되는 것이다. 현재에도 화려한 종목들의 움직임에 추가 3조에서 5조원의 자금이 지원될 경우 시장중심종목군에 해당되는 IT하드웨어 종목을 비롯해 코로나로 인한 수혜에 이어 공인인증서 폐지등의 호재를 가진 IT서비스를 중심으로 한 디지털 켄텐츠 종목들은 ‘물 만난 고기’가 될 것이다.
이제 시장의 좋은 흐름이 이어진다고 얘기하는 부분도 사실 지겹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 참여자들은 여전히 수면 위에 차려진 재료에만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지금 중요한 것은 바뀐 시장의 기조다. 사회적으로 새로운 패러다임의 변화가 실제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시장으로의 자금이 어마어마하게 몰려왔으며, 올 하반기 또 큰 자금이 유입될 것이다.
과거 소위 말하는 큰 장은 항상 사회적 패러다임의 변화와 돈이 함께 반응했을 때 나타났다. 지금이 바로 그런 때이다. 작은 부분, 얕은 시장 상식에 매몰되어 시장을 볼 경우 지금 펼쳐지는 시장에서 계속해서 소외될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홍성학 더원프로젝트 대표 = 추세 추종 시스템 ‘울티마’ 투자기법과 프로그램을 개발해 분기별 안정적인 10% 수익을 목표로 실전 투자를 하고 있다. 대우·한화·동원증권 등에서 근무하며 30년 넘게 주식시장에 참여하고 있으며, 2013년 증권방송인 한국경제TV에서 증권전문가 실적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유튜브 방송 ‘홍성학의 장중일기’
* 매일 오전 8시20분~40분 (주식시장 개장 전 아침방송)
* 매주 월요일~금요일, 일요일 밤 6:00~10:00 (시장과 종목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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