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학의 ‘장중일기’-21일 오전 시황] “비관론자들이여, 버텨라. 돈은 소수만 벌게 될 것이니…”

증권·금융 입력 2020-05-21 10:13:45 수정 2020-05-21 10:13:45 enews2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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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학 더원프로젝트 대표. [사진=더원프로젝트].

정부의 그린 뉴딜정책이 발표됨에 따라 대체 에너지 관련주 중 풍력관련주와 더불어 2차전지, 수소전지 관련주의 움직임이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 이미 유럽도 지난 코로나로 인한 자금지원안을 발표 당시 대체에너지와 관련된 분야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발표한 바와 동일하게 현재 정부의 뉴딜 정책은 결국 되는 사업으로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시장은 그간 시장을 지배해왔던 코로나19와 관련된 다양한 종목들의 급등세가 이어졌지만, 이들은 점차 시장에서 탈락하는 양상이다. 반면, 시장중심 종목군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던 IT하드웨어 종목군이 다양하게 확산되며 실제 지수의 움직임과는 달리 상당히 유리한 흐름으로 이어지고 있다.


전일 장중일기에서도 설명한 바와 같이 지금은 우리 사회의 새로운 패러다임의 변화가 실제 시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과거의 주식시장 역시 시장의 패러다임의 변화가 발생한 때 가장 큰 상승세가 시현되었다는 점을 단순히 비교하지 않더라도 환경과 자금의 궁합이 맞아가는 상황이 현재의 시장 상황이다. 이에 단순히 시장 참여자들이 우선하고 있는 단순한 차트 모양을 이용하고 기업들의 분기실 적에 연연하며, 이미 노출된 경제 지표등에 함몰되어 구조적인 변화의 상황을 캐치하지 못할 경우 매우 큰 낭패에 빠지게 될 것이다.


지금은 단순히 코로나라는 질병으로 인한 시장 충격과 그에 대한 반작용, 그리고 재차 하락할 것이라는 단순한 수순에서 벗어나야 한다. 오히려 코로나가 주식시장 뿐 아니라 우리 일상생활의 변화를 가져온 도구가 되고 있는 상황이다. 각국 정부차원의 경기 부양지원책 등은 경기의 역성장에 대한 시장의 두려움을 사전에 방어하기 위한 조치이며, 과거 경기와 시장의 불안정한 상황속에서 지원되었던 수많은 정책 중 가장 강력한 정책을 사용하고 있다. 


만약 이러한 정책에도 불구하고 경기의 상황이 우려되는 부분으로 발전하게 된다면, ‘내일이 없다’는 식의 지원책이 나오게 될 것이다. 코로나가 확산된 후 치료를 하는것이 아닌 확산의 조짐이 보이자, 사전에 백신을 처방한 것과 동일한 것이라 생각해야 한다.


기업들의 실적은 2분기까지 기대하기 힘들 것이다. 그러나 3분기 이후부터는 추가 악화의 상황은 면하게 될 것이며, 4분기이후부터는 완만한 회복세를 흐름을 보여주게 될 것이다. 따라서 지금 상황에서 앞으로 예상되는 단편적인 역 성장에 대한 두려움으로 시장을 접근한다면, 앞으로 1년 이상의 기간동안 굉장히 큰 심적 고통을 겪을 수 밖에 없게 된다.


주식시장에서 가장 큰 고통은 매입 후 하락하는 평가손실구간이 아니다. 매도 후 보유하지 않은 구간에서의 주가 상승이다. 주식을 보유한 상황에서의 주가하락은 그나마 상승하면 회복된다는 기대를 가질 수 있으나, 매도 후 상승은 그걸로 끝인 것이다. 한번 시장의 방향에서 벗어날 경우 시장과 동일한 방향으로의 접근은 매우 어렵다. 그렇기에 항상 시장에 함께 하는 가운데 적절한 비중 관리를 통해 시장과 한 배를 타야 하는 것이다. 


모두가 알고 있는 수면 위에 노출된 상황 만으로 단편적인 판단 하에 시장이 된다, 안된다라고 결정 내어버릴 경우 그 예상이 시장과 다른 방향으로 결정될 경우 받게 되는 피해는 어마어마 하다. 지금은 시장이 명확한 답을 제공하고 있다. 이미 모두가 악재라고 강조하던 유가는 이미 정상적 상황으로 회귀한 상태이다. 앞으로 계속된 사우디와 러시아의 감산발표는 이어질 수 밖에 없을  것이다. (3월말이후 계속 강조한부분) 


더불어 1230원대 진행중인 원달러환율이 1,210원대 이하로 내려가게 될 경우 1일 평균 5,000억원대 이상의 외국인인 순매수가 유입될 것이다. 그로 인해 시장은 삼성전자를 위시한 대형주의 상승과 더불어 개인자금들이 추가로 시장 내로 유입되며 시장은 사상 최고를 넘어서며 지난 10년간 해외시장보다 낮았던 움직임에서 벗어나게 될 것이다.


아직은 시장에 부정적 견해가 우세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뷰(view)의 방향을 바꾸는 참여자가 증가할 수 밖에 없게 된다. 비관론자들이여, 버텨라. 돈은 소수만 벌게 될 것이니…


△홍성학 더원프로젝트 대표 = 추세 추종 시스템 ‘울티마’ 투자기법과 프로그램을 개발해 분기별 안정적인 10% 수익을 목표로 실전 투자를 하고 있다. 대우·한화·동원증권 등에서 근무하며 30년 넘게 주식시장에 참여하고 있으며, 2013년 증권방송인 한국경제TV에서 증권전문가 실적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유튜브 방송 ‘홍성학의 장중일기’ 

* 매일 오전 8시20분~40분 (주식시장 개장 전 아침방송)

* 매주 월요일~금요일, 일요일 밤 6:00~10:00 (시장과 종목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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