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교산·과천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 확정…서울 도심 30분대 진입

경제·산업 입력 2020-05-21 17:32:06 수정 2020-05-21 17:32:06 설석용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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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강남 등 30분 출퇴근 가능토록 대중교통 투자 확대
지구지정부터 대책확정까지 소요 기간 대폭 단축할 방침

하남교산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 [사진=국토교통부]

[서울경제TV=설석용기자] 국토교통부가 21일 하남교산 3기 신도시와 과천지구에서 서울 도심까지 30분내 출퇴근이 가능한 광역교통개선대책을 내놨다.


지하철 등 대중교통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지구지정부터 대책확정까지 15개월 이상 소요되던 기간을 대폭 단축할 예정이다.


하남교산지구의 경우 하남에서 송파구 등 서울 도시권을 연결하는 송파~하남 간 도시철도를 2028년까지 완공하는 것이 목표다. 서울 접근성을 위해 동남로 연결도로에 버스전용차로를 설치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천호~하남 BRT를 지구 내 환승거점까지 도입해 버스전용차로와 연계운영 하겠다는 취지다.


BRT 정류장과 철도역사 인근에 환승시설을 설치해 광역버스-지선버스 및 버스-철도-PM(개인형이동수단) 등 다양한 이동수단들 간의 편리한 환승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서울 중앙보훈병원역(9호선)에도 환승시설을 설치해 대중교통 이용도를 높이고, 지구 북측의 하남드림휴게소에는 고속·광역·시외↔시내버스 간 환승이 가능한 종합 환승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인접 고속도로와의 원활한 접속을 위해 사업지구와 국도43호선 연결도로를 신설하고, 서울~양평고속도로를 부분 확장한다. 또 초이IC 북측 연결로도 신설할 계획이다.


과천지구의 경우 철도ㆍBRT․환승센터 등 10개 사업이 포함된 광역교통개선대책을 수립했다. 선바위역ㆍ경마공원역(4호선) 등 기존 교통시설과 연계해 서울·경기지역의 접근성을 보다 높인다는 방침이다.


철도사업은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경마공원역까지만 반영되어 있는 위례~과천선(복정역∼경마공원역)을 정부과천청사역까지 연장하는 것으로, 예비타당성 조사 등을 거쳐 추진할 계획이다. 또 서울 사당역과 안양을 연결하는 BRT와 과천지구 환승시설을 설치해 과천지구에서 서울 강남 및 수도권 남부(수원, 안양 등)로의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도록 했다.


도로교통 부분은 상습 정체해소 및 통과교통량 분산을 위해 과천~우면산 간 도시고속화도로를 지하화(상아벌지하차도∼선암IC)하고, 상아벌 지하차도 확장 및 통합(4차로→6차로) 사업을 발표했다. 동서방향의 주 도로인 양재대로의 교통혼잡 완화를 위해 과천대로~헌릉로 연결도로(과천대로∼청계산로∼헌릉로) 신설과 청계산 지하차도~염곡IC 도로구조개선사업도 추진한다.


이에 따라 하남교산지구는 기존 잠실방면 50분, 강남역 65분 가량 소요되던 통행시간이 잠실 20분, 강남역 30분으로 단축되고 동남로, 서하남로 등 기존도로의 교통여건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과천지구는 철도·버스 대중교통시설을 통해 서울 강남 등 주요 도심까지 20분 이내 접근이 가능해지고, 과천대로(서울시계~관문사거리) 양재대로 구간의 교통혼잡이 개선될 전망된다.


김승범 국토부 공공택지기획과장은 “하남교산·과천과천 지구의 광역교통개선대책 확정을 시작으로, 나머지 4개 신도시(왕숙·계양·창릉·대장)도 연말까지 교통대책을 순차적으로 확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계획 수립 중인 고양창릉 등 4개 신도시(왕숙·계양·창릉·대장)도 연내 대광위 심의를 통해 광역교통개선대책을 확정할 수 있도록 각 지구별 관계기관과 협의 중이다. /joaqu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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