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안에서 즐긴다… 현대차,‘언택트 콘서트’ 개최
[앵커] 현대자동차가 지난 주말 자동차 극장 형식의 콘서트를 열었습니다. 코로나19로 외부활동을 자제하는 시민들에게 위로를 전하기 위한 건데요. 철저한 ‘언택트’ 방식으로 이뤄져, 관람객들은 모처럼 문화생활을 만끽했습니다. 정새미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행사장 앞 여러 대의 차량이 줄지어 있습니다.
공연이 시작되기 전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발열체크와 소독이 이뤄집니다.
이는 현대자동차가 기획한 자동차 극장 형식의 ‘현대 모터스튜디오 Stage X 드라이브 인 콘서트’입니다.
지난 22일부터 사흘간 현대 모터스튜디오 인근 킨텍스 제2전시장 주차장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콘서트에는 사전 응모 한 총 900대의 차량이 참여했습니다.
올해는 대형 주차장에 마련된 공연장에서 각자의 자동차에 앉아 라디오 주파수를 맞추는 비대면 방식으로 꾸며졌습니다.
이에 시민들은 차량의 비상등을 켜거나 창문으로 손을 내밀어 응원을 펼쳤습니다.
[인터뷰] 백지연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코로나19로) 문화적인 생활들이 어려운 현실인데 00:19 차 안에서 공연을 본다는 자체가 감동이기도 하고….”
현대차는 이번 행사로 소상공인 지원과 함께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방침입니다.
[인터뷰] 임성봉 / 현대자동차 스페이스커뮤니케이션팀 팀장
“자동차 본업에 충실하면서 일반 시민에게 안전하고 새로운 방식의 문화체험기를 제공하고 힘들어하는 소상공인과 문화계 종사자를 지원한다는 의미에서….”
이를 위해 침체된 문화 예술 종사자에게 공연의 기회를 지원하고, 고양지역 재래시장에서 구매한 행사 간식이 제공되기도 했습니다.
서울경제TV 정새미입니다. / ja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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