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한일 갈등 고조 분위기에 모나미 등 ‘애국 테마주’ 강세

증권·금융 입력 2020-06-01 14:15:05 수정 2020-06-01 14:15:05 이소연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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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이소연기자] 일본이 지난달 31일로 예정된 수출규제 답변 시한을 넘기면서 한국과 일본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우리 정부가 조만간 이와 관련한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전한 가운데, 금일 주식시장에서는 애국 테마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일 오후 2시 13분 현재 모나미·신성통상·남영비비안 등은 각각 전 거래일 대비 22.77%, 11.40%, 7.09% 상승한 채 거래 중이다. 필기구 제조·유통사인 ‘모나미’, 의류 제조·판매사인 ‘신성통상’과 ‘남영비비안’ 등 종목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한일 갈등 속에서 진행된 일본제품 불매운동의 수혜가 기대되며 ‘애국 테마주’로 자주 거론돼 왔다. 실제로 이들 종목은 일본이 한국을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겠다고 밝힌 작년 8월에도 이 같은 기대감에 힘입어 급등한 바 있다. 


금일 시장에서 이들 종목이 강세를 보이는 이유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앞서 산업통상자원부는 일본 측에 한국을 상대로 취한 3대 품목 수출 규제와 화이트리스트 제외 결정에 대해 5월 말까지 입장을 밝히라고 통보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달 31일까지 우리 정부는 일본으로부터 기대했던 답변을 듣지 못한 상황이다.  


수출 규제와 관련해 일본의 뚜렷한 입장 변화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우리 정부는 세계무역기구(WTO) 제소 절차 재개 혹은 지소미아 파기 등 카드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지소미아 중단은 미국의 반발이 거셀 것으로 예측돼 실행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wown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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