팅크웨어, 배달 앱 시장 진출…라스트마일 딜리버리 사업 본격화
[서울경제TV=양한나기자]
팅크웨어가 라스트마일 딜리버리 사업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3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당사가 추진하고 있는 모빌리티 사업 중 하나로 자체 빅데이터를 활용한 신 물류 플랫폼을 개발하여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라스트마일 딜리버리(Last-mile delivery)란 물류창고부터 고객에게 전달되기까지의 최종 배송 단계를 말하며 코로나19 이후 유통·물류업계가 재편되면서 해당 사업의 중요성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 특히 당일배송 중심의 라스트마일 딜리버리는 사업 특성상 배송시간과 배송품질 등 고객에게 최적화된 스마트 물류 시스템을 필요로 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IoT 및 자율주행, 첨단로봇 기술 등과 접목되면서 새로운 혁신 비즈니스로 자리잡고 있다.
이에 팅크웨어는 지도플랫폼 개발 자회사 아이나비시스템즈와 지도 콘텐츠 및 교통 네트워크에 물류 빅데이터를 결합하여 고객 위치·주문과 연계한 신규 플랫폼을개발할 예정이다. 지도 빅데이터에 호출 및 배차, 결제 솔루션을 내재화한 모빌리티 플랫폼을 배달대행, 공유킥보드 등 다양한 사업자에 공급하며 신규 거래처를 확대할 계획이다.
최근 팅크웨어는 라스트마일 배송 시장으로의 안정적인 진입을 위해 배달대행 전문업체 ‘스파이더크래프트’에 지분 투자를 진행했다. 스파이더크래프트는 이륜차 기반의 배달대행 서비스 ‘영웅배송 스파이더’를 운영하고 있는 업체로 경영진의 인적 네트워크, 영업노하우 및 전국 단위 물류망을 강점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팅크웨어 강정규 경영관리부문장은 “자사 지도 빅데이터 및 솔루션을 활용하여 신사업 진출은 물론 스파이더크래프트의 라스트마일 배송 기술과 서비스 노하우를 기반으로 물류·유통 인프라를 고도화할 계획이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해당 모빌리티 플랫폼 공급 사업을 포함, 기존 사업에서 파생될 수 있는 신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수익사업을 가속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현재 국내 음식배달 시장규모는 20조원으로 추정되며 1인가구, 맞벌이부부 증가 등 사회환경 변화 및 IT 기술 발달에 따른 모바일 주문 활성화로 배달 앱 이용자가 2013년 대비 5년만에 약 30배 이상 증가했다. 이러한 물류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성으로 업계 내 활발한 M&A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최근 모바일 쇼핑 등 비대면 서비스 이용이 급증함에 따라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one_shee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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