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기업은행 디스커버리펀드 대책위 “윤종원 행장에 오영국 본부장 파면 요구할 것”

증권·금융 입력 2020-06-05 16:07:19 수정 2020-06-05 16:07:19 정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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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업은행 디스커버리펀드 피해대책위가 8일 윤종원 행장과의 면담 자리에서 110% 자율배상안과 함께 오영국 WM사업부 본부장 파면을 건의할 계획입니다. 오 본부장이 펀드판매 실무 책임자임에도 피해자들과의 소통을 방해해왔다는 이윱니다. 정순영 기잡니다.


[기자]

어제 열린 기업은행 디스커버리펀드 피해 대책위의 4차 집회.


피해자들은 ‘펀드사기’ 오적 중 1위로 오영국 WM사업부 본부장을 뽑았습니다.


대책위는 8일 윤종원 행장과의 면담에서 오영국 본부장의 파면을 요구할 예정입니다. 


[기업은행 디스커버리펀드 피해 대책위 관계자]

“이 상품을 처음 도입 초기부터 이 상품을 검토하고 판매 관련해서 모든 것들을 책임진 책임 당사자 아니냐. 이 문제 발생에 대한 원인자고 이문제를 해결해야 할 당사잔데 당사자가 해결 과정에서도 성실하거나 정직하게 하지 않았다.”


대책위의 요구로 오 본부장은 디스커버리펀드 TF팀에서 배제된 상태이지만, 그동안 피해자들과의 소통에 문제가 있었던 만큼 1차적으로 실무책임자의 징계가 선행돼야 한다는 겁니다.


오 본부장은 지난 4월 피해자들과 만나 기업은행도 사기를 당한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대책위는 믿을 수 없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대책위는 또 피해 보상을 포함한 110% 자율배상안과 11일 이사회에서의 발언권 보장도 윤 행장에게 요구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기업은행 측은 대책위 측의 배상안은 물론 이사회 참관 역시 회의적인 반응입니다.


윤 행장이 이례적으로 피해자들과의 면담을 결정한 것도 피해 구제 방안을 조율하기보단 일단 얘기를 들어보겠다는 차원에서 성사된 자리기 때문입니다.


과연 대책위의 목소리를 수렴한 윤 행장이 파격적인 피해 구제안을 내놓을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정순영입니다. /binia9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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