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기업은행 디스커버리펀드 대책위 “윤종원 행장에 오영국 본부장 파면 요구할 것”

[앵커]
기업은행 디스커버리펀드 피해대책위가 8일 윤종원 행장과의 면담 자리에서 110% 자율배상안과 함께 오영국 WM사업부 본부장 파면을 건의할 계획입니다. 오 본부장이 펀드판매 실무 책임자임에도 피해자들과의 소통을 방해해왔다는 이윱니다. 정순영 기잡니다.
[기자]
어제 열린 기업은행 디스커버리펀드 피해 대책위의 4차 집회.
피해자들은 ‘펀드사기’ 오적 중 1위로 오영국 WM사업부 본부장을 뽑았습니다.
대책위는 8일 윤종원 행장과의 면담에서 오영국 본부장의 파면을 요구할 예정입니다.
[기업은행 디스커버리펀드 피해 대책위 관계자]
“이 상품을 처음 도입 초기부터 이 상품을 검토하고 판매 관련해서 모든 것들을 책임진 책임 당사자 아니냐. 이 문제 발생에 대한 원인자고 이문제를 해결해야 할 당사잔데 당사자가 해결 과정에서도 성실하거나 정직하게 하지 않았다.”
대책위의 요구로 오 본부장은 디스커버리펀드 TF팀에서 배제된 상태이지만, 그동안 피해자들과의 소통에 문제가 있었던 만큼 1차적으로 실무책임자의 징계가 선행돼야 한다는 겁니다.
오 본부장은 지난 4월 피해자들과 만나 기업은행도 사기를 당한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대책위는 믿을 수 없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대책위는 또 피해 보상을 포함한 110% 자율배상안과 11일 이사회에서의 발언권 보장도 윤 행장에게 요구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기업은행 측은 대책위 측의 배상안은 물론 이사회 참관 역시 회의적인 반응입니다.
윤 행장이 이례적으로 피해자들과의 면담을 결정한 것도 피해 구제 방안을 조율하기보단 일단 얘기를 들어보겠다는 차원에서 성사된 자리기 때문입니다.
과연 대책위의 목소리를 수렴한 윤 행장이 파격적인 피해 구제안을 내놓을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정순영입니다. /binia96@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상법 추가 개정시, 이사 7명 중 최대주주 몫 최대 3명 그쳐"
- 국민은행, 'KB희망금융센터' 연내 신설…"취약계층 재기 지원"
- 외국인, 지난달 코스피 6조 '쇼핑'…1년 5개월 만에 최대
- 소득세·상속세 중장기 과제로 밀리나…부동산세는 다음 순번?
- 보험도 '생산적 금융' 확대…첨단산업 투자 때 자본규제 완화
- 상폐 요건 강화하는 금융당국…'좀비 기업' 향방은?
- 신한투자증권, 글로벌 외환 핀테크 기업 '스위치원'과 MOU
- 금융위, 중대재해기업 대출제한 검토…은행권 '난감'·건설업계 '긴장'
- 업비트·빗썸 코인 대여 제동…당국 TF 꾸려 규제 착수
- "사고 싶어도 못 사요"…플랫폼 한계에 'K쇼핑' 문턱 못넘는 외국인들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삼성전자, 임원에 장기성과급…자사주로 513억원 지급
- 2부산시, 4~9일 전통시장 12곳 농축산물 할인행사 진행
- 3"더위 잡고 지역 경제 살렸다"…제18회 정남진 장흥 물축제 성공적 마무리
- 4영천시, “장난감 대여 UP, 탄소 DOWN”.. .폐건전지 반납 시 장난감 추가 대여 사업 시작
- 5영천시, ‘보현산별빛축제’ 홍보.. 경주 황리단길에서 로드마케팅 펼쳐
- 6포항시, '포항강소특구' 2년 연속 ‘우수특구’ 선정… 4년 연속 최고·우수 등급 쾌거
- 7'2025 포항 송도 비치 레트로 페스티벌’...바다 물들인 복고의 향연 펼치다
- 8한·미 청소년 외교교류단, “APEC 도시 경주를 만나다”... 6년 만에 경주 방문
- 9APEC 개최지 경주시, 최휘영 문체부 장관 취임 후 첫 공식 방문
- 10"장수 방화동자연휴양림, 뜨겁게 달궜다"…장수쿨밸리페스티벌 성료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