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민석 윈텍 대표이사, “X-ray 검사장비·2차전지 필름서 新성장동력 확보”
[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윈텍은 MLCC 검사 분야에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글로벌 MLCC 제조사에 검사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고성장하는 2차전지 필름 분야에 독보적인 시장지위를 구축하고 AI를 도입해 성장 모멘텀을 더욱 강화할 계획입니다.”
허민석 윈텍 대표이사는 9일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사업 전략 및 향후 비전에 대해 밝혔다. 윈팩은 하나금융13호스펙과 합병을 통해 8월을 목표로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이다.
윈텍은 마이크로칩, OLED 디스플레이, 2차전지용 필름 산업 검사분야에서 독보적인 시장 지위를 구축했다. 삼성전기를 비롯한 다양한 글로벌 MLCC 제조사에 검사장비를 공급하고 있으며, LG디스플레이에는 OLED Bonding 및 Bending 얼라인먼트 비전 검사 솔루션을 납품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2차전지용 필름 기업인 SK넥실리스에도 동박필름 검사장비를 공급 중이다. 최근에는 PI필름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인 SKC코오롱PI와 PI필름 검사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해 글로벌 2차전지용 필름 제조사들과 견고한 파트너쉽을 구축했다.
윈텍은 S/W 알고리즘 설계 기술을 기반으로 육안으로 구별할 수 없는 부분을 카메라를 활용한 외관 검사와 전기적 특성 검사 등 다양한 검사를 수행하고 있다. 분당 8,000개(초당 150개)의 MLCC 검사가 가능한 초고속 외관검사기와 MLCC 자동 복합 특성검사기를 국내최초로 개발했다.
최근 윈텍은 지속성장을 위한 신성장 동력으로 마이크로칩 X-Ray 검사장비와 AI를 도입한 고기능성 필름 검사 장비를 확보하기도 했다. 허 대표는 “필름 외관 검사 장비에 AI 머신 러닝을 적용한 검사 검사장비를 자체 개발하여 상용화 했다”며 “IT제품의 고성능화와 전장부품향 마이크로칩의 신규 수요의 증가로 제품 안정성과 생산 수율 향상에 대한 마이크로칩 제조사의 자동화 내부 검사 요구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마이크로칩 내부 검사 및 자동화 도입이 가능한 검사는 X-Ray검사가 유일한 한 것으로 알려져 독점공급으로 인한 윈텍의 수혜가 기대된다.
그는 “다양한 실전 경험과 고도의 엔지니어링 기술로 검사장비 분야에서 최고를 지향하고 고객의 입장에서 최적의 장비를 제공하여 고객이 우리의 기술을 기반으로 더욱 빛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윈텍과 하나금융13호스팩과의 합병승인 주주총회는 6월 16일, 상장예정일은 8월 6일이다. 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다.
회사는 합병을 통해 유입된 자금을 머신비전 AI Tool 및 장비 개발과 신규 사업인 고성능 X-Ray 검사 유닛 개발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윈텍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18.5% 증가한 199억원, 영업이익은 11.8% 늘어난 25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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