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반등세…강력 규제 역효과?
서울 고가 아파트 매매가격 회복세 보여
경기 일부 지역 아파트값 서울 수준 상승
“서울 중심 강력 규제가 오히려 역효과”
[앵커]
3~4억원 이상 떨어졌던 서울 집값이 최근 반등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경기도 일부 지역 아파트값이 서울 수준으로 뛰면서 서울 집값이 반응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설석용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서울 주요 고가 아파트 매매가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아파트값 상승 조짐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실제 서울 서초구 반포자이 아파트 전용 84.94㎡는 지난달 26억원에 거래됐습니다.
올 초 코로나19 사태와 부동산 규제 여파로 인해 25억 수준까지 떨어진 집값이 최근 1억원 상승한 겁니다.
지난해 20억 원 이상 거래됐던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 76㎡도 올 초 17억 원 선까지 떨어졌다가 최근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경기 일부 아파트 밀집지역에서도 서울 집값 수준으로 매매가가 오르고 있습니다.
지난해 8억5,000만원 가량에 거래됐던 수원 광교 호반베르디움 트라엘 전용 100㎡는 최근 10억 원 이상으로 매매가격이 올랐습니다.
성남분당구 판교푸르지오월드마크 127㎡의 경우는 최근 호가가 20억원까지 오르면서 강남 아파트 못지 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업계에선 서울을 중심으로 한 각종 부동산 규제로 경기 지역 아파트값이 오르면서 오히려 서울 집값이 다시 반등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싱크] 송승현 / 도시와경제 대표
“강남권이 젤 중심이 되고 그 지역들이 다른 지역들로 번져나가는 현상들이 많거든요. 근데 서울을 규제하다 보니까 사실 자금들이나 주택가격들이 수도권에서 많이 올랐잖아요. 이런 수도권 (집값이) 오른 현상들이 반사적으로 오히려 서울 쪽으로 다시 올라오는 효과도 있고요…”
하지만 토지거래허가제 등 부동산 규제 강도가 점점 더 세질 것으로 예상돼 아파트값 급등은 제한적일 것으로 관측됩니다.
서울경제TV 설석용입니다. /joaquin@sedaily.com
[영상편집 김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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