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렉소, 인공관절 수술로봇…인도 최대 임플란트 기업에 첫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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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큐렉소는 자체 기술로 개발한 인공관절 수술로봇 ‘큐비스-조인트(CUVIS-joint)’를 인도 최대 임플란트 기업인 ‘메릴헬스케어(Meril Healthcare)’사와 대규모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수출 규모는 5년 6개월 동안 최소 53대로 알려졌다.
인도에 본사를 둔 메릴헬스케어는 2006년 설립 후 임플란트를 비롯해 혈관 중재장치, 정형외과 보조제, 체외 진단, 기관 內 수술 및 ENT 제품 형태의 의료 솔루션 제조업체다. 인도, 미국, 독일을 비롯한 전 세계 150개 이상의 국가에서 100개 이상의 제품 포트폴리오 및 4,000여명의 직원을 보유한 다국적 기업이다.
메릴헬스케어는 슬관절 및 고관절 임플란트 제조를 영위하며 2008년에 첫 수술을 시작했다. 11년의 짧은 기간 동안 정형외과 임플란트 사업에서 비약적인 성장세를 구가하고 있으며, 인도 뿐만 아니라 글로벌 임플란트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도 판매 승인을 받은 바 있다.
2019년 인도의 임플란트 시장은 약 23만 케이스로 전년대비 약 17% 성장했다. 이 중 메릴헬스케어의 시장점유율은 약 24%로 같은 기간 매출은 인도에서 65% 증가했다..
이재준 큐렉소 대표이사는 “정형외과 시장에서 가장 성장률이 높은 인도시장의 메릴헬스케어와 ‘큐비스-조인트’에 대한 대리점 계약을 맺게 되어서 기쁘게 생각한다”며 “국내 인허가에 맞추어 해외 거래선을 확보할 수 있었던 것은 연구원들의 혼신의 노력으로 개발과정에서 시행착오를 줄이고, 인허가 제품부터 즉시 판매 가능한 품질을 확보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인도시장에서 글로벌 회사들과의 경쟁 속에서 일등 기업이 되기 위한 비전을 가진 메릴헬스케어와 함께 ‘큐비스-조인트’가 임플란트 시장의 판도를 바꾸는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다”면서 “앞으로도 해외 지역적 특성에 따라 오픈 플랫폼 또는 특정 임플란트 회사와의 독점 사용 협력을 통해 큐렉소만의 기업가치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큐렉소는 국내에서는 글로벌 및 국내 임플란트 업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다양한 임플란트를 사용할 수 있는 ‘오픈 플랫폼 솔루션’의 강점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여러 임플란트 회사들이 ‘큐비스-조인트’를 활용하여 자신의 마케팅 능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하고, 사용자인 의사와 병원의 입장에서는 수술로봇에 대한 투자에도 불구하고 특정 임플란트 회사에 의존하지 않아도 되는 선택권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큐렉소 관계자는 “인도는 현재 코로나 감염증 확산세가 지속되는 심각한 상황이지만 우리 제품의 특징이 배우기 쉽고 로봇의 역할이 많다”며 “초도 제품 수출 후 우선 현지 운영 인력과 의사에 대해 온라인 비대면 트레이닝으로 메릴헬스케어의 판매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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