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학의 ‘장중일기’-16일 오전 시황]“강세장 드롭 현상, 시장내 손바뀜·단계별 상승 가져온다”
전일 오후 들어 급격한 가격하락현상은 다양한 요인에 의한 복합적 작용이 가격으로 표출된 결과물이다. 일반적으로 강세장이 전개되는 과정 중에 나타나는 일시적 드롭 현상의 하락강도는 약세장에서 펼쳐지는 하락보다 그 강도는 월등히 크게 나타나게 된다. 그러한 일시적 충격으로 시장내 손바뀜 현상을 가져다주게 되고 그부분이 결국 시장의 단계별 상승을 가져오게 하는 이유가 된다.
강세장이 전개된 이후 실제 시장에서 강세장에서 펼쳐진 높은 수익을 온전히 자기 것으로 만든 시장참여자는 매우 제한적이다. 그 이유가 바로 강세장에 대한 이해 부족과 단기적인 가격상승에 대한 반작용 현상이 수시로 펼쳐지며 주식 보유자들로 하여금 주식을 가지고 있지 못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우리는 항상 후회한다. '어제 매도했어야 하는데', '어제 매수했어야 하는데'라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후회만 반복적으로 하게 된다. 이러한 생각과 후회는 실제 본인의 투자활동에 단 1의 도움도 되지 않는 부분이다.
오히려 앞으로의 시장상황에 대한 대응부재와 더불어 전략, 전술을 갖추는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어제 매수할 걸'이라고 생각해본들, 실제 어제 당시에는 매수는 커녕 매도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를 고민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전일 나타난 상당히 큰 충격은 시장참여자 모두에게 큰 충격임에는 분명하다. 비록 오늘 아침 전일 충격에 대한 반작용이 나타나며 강하게 출발 중이나, 전일 매도하지 못한 이들의 매물이 출회되며 오전의 상승을 반납하게 될 것이다. 오전 강한 출발 이후 되밀리는 구간에서 상대적으로 우월한 움직임을 보여주는 종목과 시세의 탈락 속도가 빨라지는 종목에 대한 구분을 해야 하는 시기로 활용해야 한다.
이미 전일 시황에서도 강조한 바와 같이 시장 전체적으로는 이번주, 다음주까지는 쉬어가야 하는 구간이다. 그러나 전일 가격적인 측면에서의 충격이 상대적으로 크게 전개되었기에 쉬어가는 시간은 조금 더 단축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시장은 꾸준한 상승세를 구가할 것이다. 그러나 구간구간 어제와 같은 적절한 충격을 통한 시장의 무게를 줄여주는 현상은 앞으로도 계속 발생할 수 밖에 없는 것이 주식시장이다. 따라서 시장에 대한 보다 강한 의지와 명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중간 중간 '미스터 마켓'이 요구하는 부분에 일일이 응할 필요가 없다. '미스터 마켓'은 매일 다른얼굴로 우리를 대하기 때문이다.
△홍성학 더원프로젝트 대표 = 추세 추종 시스템 ‘울티마’ 투자기법과 프로그램을 개발해 분기별 안정적인 10% 수익을 목표로 실전 투자를 하고 있다. 대우·한화·동원증권 등에서 근무하며 30년 넘게 주식시장에 참여하고 있으며, 2013년 증권방송인 한국경제TV에서 증권전문가 실적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유튜브 방송 ‘홍성학의 장중일기’
* 매일 오전 8시20분~40분 (주식시장 개장 전 아침방송)
* 매주 월요일~금요일, 일요일 밤 7:00~10:00 (시장과 종목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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