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시장 서머리]코로나 재확산 우려 높아지며 언택트주 강세

미 증시는 코로나 재확산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 가운데 보합권 혼조 출발. 특히 경제 재개에 대한 기대가 높았던 은행, 소매, 에너지 업종이 부진, 언택트 관련 종목들이 강세를 보이는 등 업종별 차별화. 한편, 파월 연준의장은 정부의 재정 부양을 강조하고 금융시장 작동이 잘 되고 있다고 언급한 것이 긍정적으로 작용하며 상승폭을 확대하기도 했으나, 장 마감을 앞두고 매물 출회되며 반납하며 마감. (다우지수 -0.65%, 나스닥지수 +0.15%, S&P500지수 -0.36%, 러셀2000지수 -1.77%,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0.94%)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 플로리다, 텍사스, 애리조나, 오클라호마 등 미 일부 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급증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 데다 중국의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음. 특히, 미 텍사스 주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입원 환자수가 하루 동안 11% 급증한 것으로 나타남. 이는 6월4일 이후 가장 큰 증가세임. 중국 베이징시는 코로나19 확진자수가 다시 증가하면서 각급 학교의 온라인 수업 전환과 일부 지역 폐쇄 등 대응 조치를 강화했음. 브라질은 하루 기준 사상 최대인 35,000명에 달하는 신규 확진자를 보고했음.
아시아지역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된 점도 부담으로 작용. 전일 인도와 중국 간 군사 충돌로 45년 만에 처음으로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양측 사망자가 수십 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짐. 아울러 북한이 개성 남북연락사무소를 폭파하는 등 남북계 긴장도 고조되고 있음.
한편, 경기 부양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는 점은 긍정적으로 작용.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이날 하원 증언에서 지속적인 경기 부양의 중요성을 강조했음. 파월 의장은 “Fed의 회사채 매입 프로그램은 궁극적으로 상장지수펀드(ETF)에서 개별 회사채 종목으로 옮겨갈 것이며, 이는 유동성과 시장 기능을 지원하는데 좋은 도구”라고 밝힘. 아울러 “재정 부양이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며, Fed는 오랜 기간 도구를 내려놓을 생각을 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
5월 미국 주택 착공건수는 전월(93.4 만건) 보다 증가한 97.4만건을 기록했으나 예상치(110만건) 보다는 부진. 주택착공 허가건수는 전월(106.6 만건) 보다 증가한 122만건을 기록했으며 예상치인 125만건에 소폭 못미침. 미국 모기지 신청지수는 지난주 대비 8.0% 증가했으며 재신청 지수도 지난 주 대비 10.0% 증가 최근 이러한 미국의 모기지 신청 지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음.
국제유가는 코로나19 재유행 우려 지속 등에 하락.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7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42달러(-1.09%) 하락한 37.96달러로 마감.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에너지, 자동차, 소매, 화학, 금속/광업, 경기관련 서비스업, 경기관련 소비재, 기술장비, 산업서비스 업종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국제유가 하락 속 엑슨모빌(-3.26%), 쉐브론(-2.65%) 등 정유 업체들이 하락했으며, 체사피크 에너지(-13.80%), 마라톤오일(-5.49%) 등 여타 에너지 업체들도 하락. 뱅크오브아메리카(-3.10%), 웰스파코(-3.75%) 등 금융주들도 하락. 애플(-0.14%)은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지만, 장 후반 하락 전환하며 결국 소폭 하락. 반면, 알파벳A(+0.42%), 아마존(+0.98%), 넷플릭스(+2.67%) 등 일부 대형 기술주들은 상승.
[제공=더원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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