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뉴욕증시 혼조세…다우 0.65%↓

[서울경제TV=서정덕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확고한 경기 부양 의지에도 불구하고 코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급증 소식에 뉴욕 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17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0.37포인트(0.65%) 하락한 2만6,119.61에 마감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11.25포인트(0.36%) 내린 3,113.49에 마쳤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은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선전에 14.66포인트(0.15%) 상승하며 9,910.53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현지시간 17일) 제롬파월 미 연준 의장은 하원 청문회에 출석해 연준은 중앙은행으로서 경기 회복을 위한 조치를 계속 할 것이라는 입장을 강조했다.
 

이러한 연준의 확고한 경기 부양 의지에도 코로나19 확진자 급증 소식이 투심을 악화시켰다.
 

미국 텍사스 주의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11% 급증하고, 브라질 신규 확진자가 3만5,000명에 달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최근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고 있는 중국은 베이징을 오가는 항공편을 취소시키고 등교 중단 조치를 내리는 등 통제 조치 수위를 높이고 있다. 
 

한편, 국제유가는 원유재고 증가 소식에 하락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7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보다 42센트(1.1%) 내린 37.9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smileduck29@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