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투자전략]대내외 악재에 변동성 커질 듯, 지수보다 종목에 집중해야

[서울경제TV=서정덕기자] 주요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와 미국과 중국간 갈등 우려 등에 불확실성이 증대되며 미국 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국내 증시 역시 대외 변수와 대북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 부담으로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18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9.51포인트(0.15%) 내린 2만6,080.10에 마감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85포인트(0.059%) 상승한 3,115.34에 마쳤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은 32.52포인트(0.33%) 오른 9,943.05에 거래를 마감했다.
최근 미국에선 캘리포니아 등 일부 주에서 신규 확진자가 사상 최고 수준으로 급증하는 등 2차 유행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는데, 이로 인한 소비 회복의 둔화 가능성의 경고가 나온다.
전일(현지시간 1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20년 위구르 인권정책 법’에 서명했다. 이는 중국의 이슬람 소수민족 인권 탄압에 책임이 있는 당국자를 제재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중국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분야다.
또한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는 중국이 경쟁국 경제를 망가뜨리기 위해 의도적으로 확산시켰을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다시금 중국 책임론을 꺼내 들었다.
이에 증권업계는 미국 뿐만 아니라 브라질 중국 등 주요국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와 미중간 갈등은 국내 증시의 변동성을 확대시킬 수 있어 지수보다는 종목에 집중하며 대응하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고 조언한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확산 우려와 미국 부양책 관련 잡음, 한반도의 지정학적 위험은 코스피에 부담이 될 수 있다“며 ”코스피 상승 속도 둔화 속에서는 지수 자체에 대한 베팅보다업종 수익률에 집중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노 연구원은 ”코로나19 이후 성장이 희소해질 수 있는 상황 속 성장주에 프리미염을 부여하며, 소프트웨어와 2차 전지 중심 전동화 관련주에 대한 대응 전략이 유효하다“고 전했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최근 지속되고 있는 우선주 강세 등은 시장의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코로나19의 2차 확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차이나 스캔들, 남북관계 악화 등 증시를 둘러싼 환경은 녹록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한 연구원은 “이럴 때일수록 펀더멘탈에 집중해야 한다”며 “기술주, 성장주 등 기존 주도주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한다”고 전했다. /smileduck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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