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시장 서머리] 일부 기술주 강세로 나스닥 소폭 상승 마감

미 증시는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및 고용지표 부진에도 불구하고 특별한 변화 요인이 제한된 가운데 혼조 마감. 한편, 트럼프가 미-중 마찰을 재차 부각시키는 발언을 했으나 국제유가가 상승하고, 개별 기업들의 재료로 일부 기술주가 강세를 보이자 나스닥 지수는 소폭 상승 마감. (다우지수 -0.15%, 나스닥지수 +0.33%, S&P500지수 +0.06%, 러셀2000지수 +0.04%,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0.20%)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美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상보다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 최근 플로리다와 캘리포니아, 텍사스 등 미 일부 주에서 신규 확진자가 사상 최고 수준으로 증가하는 등 재확산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스콧 고틀립 전 식품의약국(FDA) 국장은 현재 미 일부 지역이 코로나19 통제 불능 상태에 근접하고 있다고 경고했음. 중국에서도 수도 베이징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봉쇄 조치가 강화되고 있음.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대비 5만8,000건 감소한 150만8,000건(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 감소 흐름을 이어가긴 했지만,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예상치 130만건보다 많아 고용시장의 탄력적인 회복 기대가 다소 후퇴했음. 다만,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미 5월 경기선행지수는 전월대비 2.8% 상승한 99.8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으며, 6월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제조업지수도 전월 마이너스(-) 43.1에서 27.5로 급등하면서 시장 예상치를 큰 폭으로 상회.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전일 중국의 이슬람 소수민족 인권 탄압에 책임이 있는 당국자를 제재할 수 있도록 한 ‘2020년 위구르 인권정책 법’에 서명했으며, 이날에는 중국이 경쟁국 경제를 망가뜨리기 위해 코로나19를 의도적으로 확산시켰을 수 있다는 의혹을 또다시 제기했음. 반면,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양제츠 중 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원이 전일 비공개 고위급 회담을 연 점은 관계 개선 기대감을 키웠음.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두 나라 간 1단계 무역 합의의 모든 의무사항에 대한 완수 및 이행을 다시 약속했다”고 밝힘.
국제유가는 OPEC+ 감산 약속 재확인 등에 상승.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7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88달러(+2.32%) 상승한 38.84달러로 마감.
업종별로는 하락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개인/가정용품, 금속/광업, 보험, 소매, 유틸리티, 경기관련 소비재, 복합산업 업종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짐. 반면, 소프트웨어/IT서비스, 통신서비스 업종 등은 상승. 종목별로는 테슬라(+1.23%)와 아마존(+0.49%)이 긍정적 분석 속에 상승했으며, 애플(+0.04%), 페이스북(+0.17%), 넷플릭스(+0.47%), 마이크로소프트(+1.07%) 등 주요 기술주들이 대체로 상승. 반면, 슈퍼마켓 체인업체 크로거(-3.05%)는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에도 하락했으며, TJX(-2.00%), 월마트(-0.87%), 타깃(-0.82%), 홈데포(-0.65%) 등 여타 유통 업체들도 하락 마감.[제공=더원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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