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대·대·광’ 지역 1만세대 막차 공급…"8월부터 분양권 전매시장 사라지는 셈"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오는 8월 수도권 대부분과 지방광역시 분양권 전매제한을 앞두고 대·대·광(대구, 대전, 광주) 지역에서 7월 한달간 1만세대가 넘는 물량이 공급된다.
8일 양지영 R&C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분양권 전매제한 강화 전인 7월에 대·대·광 지역에서 분양되는 아파트는 총 22개 단지, 1만575세대이다.
이들 지역은 비규제 막차를 타기 위한 수요가 몰리고 있는 모습도 나타나고 있다.
실제 부산에서는 지역 내 최고경쟁률 경신 단지가 나왔다. 지난 11일에 분양한 ‘쌍용 더 플래티넘 거제아시아드’는 평균 230.73대 1를 기록하면서 지난 3월 226.4대 1를 기록한 ‘쌍용 더 플래티넘 해운대’의 경쟁률을 갈아치웠다.
지난 3일 1순위 청약이 진행된 대구광역시 달서구 용산동 '대구용산자이'는 270가구 공급에 3만947명이 신청해 평균 청약 경쟁률이 114.6대 1, 최고 226.7대 1에 달했다. 광주시 동구에서 지난 11일에 1순위 접수에 들어간 ‘e편한세상 무등산’은 평균 106.69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됐다.
새 아파트 가치가 치솟으면서 분양권도 최고가를 경신하며 거래되고 있다. 지난해 1월에 대구 달서구 감삼동에서 분양한 ‘빌리브스카이’ 전용 84.89㎡(42층)는 지난 6월 10일 8억3,000만원에 거래됐다. 분양가가 6억원에 거래된 것을 감안하면 1년 반 만에 2억3,000만원의 웃돈이 붙은 것이다.
내년 11월 입주하는 유성구 복용동 ‘대전 아이파크 시티 2단지’ 전용면적 84㎡의 아파트 분양권은 지난 5월 24일 9억369만원에 거래돼 최고가를 경신했다가 6월 13일에는 9억8,825만원에 거래되면서 또다시 초고가를 갈아치웠다. 같은 면적은 지난 2월 6억7,092만원에 거래됐는데 3개월 만에 3억원이 뛴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오는 8월부터 지방 광역시와 수도권 비규제지역 민간택지에서 분양하는 신규 주택에 대해 소유권 이전 등기까지 분양권 전매가 금지된다”면서 “현재 규제지역이 아닌 광역시의 전매제한 기간은 6개월이지만 규제가 본격 시행되면 사실상 분양권 전매 시장은 사라지게 되는 셈이다.”라고 설명했다. /csjung@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윤 대통령 영장실질심사 앞두고 尹 지지자들 서울서부지법 앞 결집
- 법원 "노웅래 '3억원 돈다발' 압수수색은 위법"
- 올겨울 '꽁꽁 언 한강' 못본다…장기간 추위 지속되지 않아
- 최 권한대행, 제주항공 참사 합동추모식 참석…"유가족 일상 복귀 지원"
- 경찰, 윤 대통령 구속심사 막아선 서부지법 앞 지지자들 강제해산
- 尹 대통령, 현직 대통령 최초로 구속심사 출석 예정
- 정용진 신세계 그룹 회장 "트럼프 장남 소개로 주요 인사 만날 것"
- 각국 정상, 트럼프 취임 앞두고 국제질서 격변 대비 움직임
- 한남4구역 시공사 오늘 결정…삼성·현대 증 승자는
- 무암, 생성형 AI 활용 한국 전래동화 프로젝트 착수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서학개미 美주식 보유 줄었다…미국 증시 과열 경계심 '고개'
- 2윤 대통령 영장실질심사 앞두고 尹 지지자들 서울서부지법 앞 결집
- 3법원 "노웅래 '3억원 돈다발' 압수수색은 위법"
- 4올겨울 '꽁꽁 언 한강' 못본다…장기간 추위 지속되지 않아
- 5최 권한대행, 제주항공 참사 합동추모식 참석…"유가족 일상 복귀 지원"
- 6경찰, 윤 대통령 구속심사 막아선 서부지법 앞 지지자들 강제해산
- 7부산도시공사, 하반기 1조2,981억 재정집행…98.36% 달성
- 8尹 대통령, 현직 대통령 최초로 구속심사 출석 예정
- 9정용진 신세계 그룹 회장 "트럼프 장남 소개로 주요 인사 만날 것"
- 10BNK부산은행 "한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도약 향해"…변화와 혁신 강조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