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학의 ‘장중일기’-13일 오전 시황] “지수의 큰 변화 없지만, 시장 내부적으로 매우 강한 흐름”

미국시장의 호조세가 우리시장에 그대로 반영되며 시작 중이다. 원달러환율은 1,200원을 사이에 두고 공방을 펼치는 중이며, 외국인의 매도는 현저히 감소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로 시장을 지배중인 국내 기관은 금일 시장베이시스가 악화됨에 따라 개장초부터 매도세를 기록 중이나, 그 강도는 크지 않은 편이다.
수소차 관련주의 급등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 상대적으로 소외되었던 종목들은 예상처럼 반등세를 보여주고 있다. 이미 하단을 확인한 상태이나, 아직 시세를 만들기 위한 다져가는 구간에 놓여 있기에 추세적인 시세가 형성되기는 어렵다. 그러나 시장 하단에서 시장 전체을 지지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기에 시장 전체를 위해 매우 바람직한 상황이라 할 수 있다.
지난주 약세를 기록했던 화장품이 빠른 회복을 보여주고 있으며, 단기간내 하락폭이 확대되었던 은행, 증권주도 상승대열에 동참하고 있다. 반면, 전기차와 통신주들은 종목간 희비가 다소 교차하는 양상이 보여지고 있지만, 이는 해당 섹터내 종목간 순화과정으로 해석해도 된다.
IT하드웨어와 디지털컨텐츠 종목군의 균형있는 움직임을 통해 시장은 지수의 큰 변화는 없지만, 시장 내부적으로 매우 강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아직 절대 다수의 시장참여자들은 여전히 시장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지 못하고 있는 상태이다.
그렇기에 시장은 여전히 구간구간 매물을 소화하기 위한 진통과정을 여전기 가져가고 있다. 이는 역설적으로 해석할 경우 아직도 불안감에 의한 매도욕구과 그로 인한 실제 매도대응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며, 좋은 가격에 물량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아직 시장 전체를 자극하는 임펙트 있는 연속적이고 추세적인 시세의 슈팅현상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시간이 지나면서 의미있는 종목들의 추세적인 시세가 펼쳐지게 될 것이며, 그때는 절대 다수의 시장참쳐자들이 모두 동참하여 시세의 슈팅현상을 가져오게 될 것이다. 장중 나타나는 일시적 가격변화에 대해 둔감하게 반응하는 것이 유리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홍성학 더원프로젝트 대표 = 추세 추종 시스템 ‘울티마’ 투자기법과 프로그램을 개발해 분기별 안정적인 10% 수익을 목표로 실전 투자를 하고 있다. 대우·한화·동원증권 등에서 근무하며 30년 넘게 주식시장에 참여하고 있으며, 2013년 증권방송인 한국경제TV에서 증권전문가 실적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유튜브 방송 ‘홍성학의 장중일기’ = 매일 아침 개장전 8:20a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Tag
관련뉴스
- 국내 증시 투자자예탁금, 3년 만에 60조원 돌파
- 역대급 금융범죄에 다시 떠오른 '보수환수제'…새정부 입법화 속도 붙나
- 하루 1조원 쓰는 간편결제 시장…몸집 불리기에 오프라인까지
- '코스피 5000' 기대 고조에…앞서 달리는 증권株
- 줄줄이 간판 바꾼 코스닥社…'실적 부진' 요주의
- 김현정, MBK 먹튀 방지법 대표발의…"'제2의 홈플러스 사태’ 막는다"
- DB생명, 헬스케어 스타트업 엔라이즈와 업무협약 체결
- 신한라이프, 5000억원 규모 후순위채 발행
- 이정문, '상법 개정안' 재발의…'3%룰' 반영
- 다시 커지는 ELS 시장…증권가, 치열한 고객 유치전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여기가 진짜 숲 속 극장"…무주 산골영화제·낙화놀이 '흥행'
- 2작은 길에서 피어나는 사색과 치유의 여정, 서해랑길 군산
- 3미중 '고위급 트랙2 회의' 베이징서 개최…경제무역 등 논의
- 4李대통령, 15∼17일 G7 정상회의 참석
- 5홍준표 "국힘 후보 강제교체 사건, 정당해산 사유 될 수도"
- 6북한 인터넷 대규모 접속 장애…“사이버 공격보다 내부 문제 가능성”
- 7미일, 5차 관세협상 종료…日각료 "아직 일치점 못찾아"
- 8대구광역시, 호국보훈의 달 맞아 다양한 보훈행사 개최
- 9형사사건 전담 '법률사무소 심우' 출범
- 10국내 증시 투자자예탁금, 3년 만에 60조원 돌파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