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어 ‘서울 그린벨트 해제’ 언급…오늘 실무회의

[서울경제TV=지혜진기자] 정부가 연이어 서울 그린벨트 해제 방안을 언급하며, 서초구 내곡동이나 강남구 세곡동의 그린벨트에 주택 공급이 이뤄질 가능성이 커졌다.
지난 14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방송에 출연해
“서울 그린벨트 해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언급한 데 이어
15일 더불어민주당과의 국회 부동산 비공개 당정협의에선 이 같은 내용을 다룬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실무를 담당하는 국토교통부는 신중한 태도다. 박선호 국토교통부
차관이 같은 날 한 라디오 방송에서 “그린벨트 해제에 대한 논의는 착수되지 않았다”고 밝힌 것이다.
전문가들은 서울 서초구 내곡동과 강남구 세곡동 등 강남권의 그린벨트를 해제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비록 주택을 지을 수 있는 가용면적이 1만여가구에 불과하지만 수요가
쏠린 강남에 공급한다는 상징성이 크다는 것이다. 또 부동산은 심리가 많이 작용하는 만큼, 이곳에 공급을 풀면 시장 안정에 일정 부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신태수 부동산개발정보 플랫폼 지존 대표는 “서울에서 그린벨트를 풀어
주택을 공급할 수 있는 지역은 사실상 강남권이 유일하다”며 “비록
규모가 크지 않더라도 강남권에 주택이 공급된다는 시그널을 준다면 시장 안정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풀이했다.
서울 그린벨트 이외에 추가 택지로는 고양 대곡이나 광명 등이 언급된다.
정보는 15일 오후 3시
주택공급확대 실무기획단 1차 회의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는
박선호 국토교통부 1차관, 방기선 기획재정부 차관보, 류훈 서울시 주택건축본부장, 손임성 경기도 도시정책관,
최도수 인천시 건축계획과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heyj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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