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분양권 전매금지…청약 열기 다소 사그라질 듯”
‘전매 6개월 막차’ 3만세대 분양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오는 8월부터 조정대상지역 등 규제지역이 아니더라도 수도권과 지방 광역시 대부분 지역의 민간택지에서 공급되는 주택의 분양권 전매가 금지된다. 수도권에서는 과밀억제권역과 성장관리권역, 광역시에선 용도지역 중 도시지역으로 지정된 민간택지에서 나오는 주택의 분양권을 전매할 수 없다.
이들 지역의 분양권 전매 시장이 사실상 사라짐에 따라 최근 청약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던 지역들도 청약경쟁률이 다소 낮아질 전망이다. 예비청약자들 역시 8월부터는 분양권 전매가 사실상 금지됨에 따라 8월 전에 분양을 받으려는 분위기다.
실제 올해 초부터 6월말까지 서울에서 분양한 아파트의 청약 평균경쟁률은 87.65대 1이다. 청약 경쟁률 집계가 시작된 2000년 이후 2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지난해 평균인 31.67대 1에서 세 배가량 경쟁률이 뛰었다.
양지영 R&C연구소가 8월 전 분양단지 중 분양권 전매 6개월인 단지를 조사한 결과 총 60개 단지 총 4만5,902세대 가운데 2만9,792세대가 일반 분양된다. 수도권에서도 7개 단지 총 3,710세대 중 2,724세대의 일반분양 물량이 나온다.
지방에서도 분양권 전매 6개월 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대구 달서구 감삼동 567-1외 15필지에 ‘해링턴 플레이스 감삼Ⅱ(2차 사업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4층~지상 최고 45층 2개동으로 구성된다. 전용 84~109㎡ 총 246세대로 지어질 계획으로, 앞서 분양한 ‘해링턴 플레이스 감삼’과 함께 브랜드 타운을 형성할 전망이다. 단지는 대구지하철 2호선 죽전역을 도보 5분 이내에 이용 가능하고, KTX가 정차하는 서대구역도 2021년 개통이 예정돼 있다.
부산에서는 삼성물산과 대림산업, HDC현대산업개발이 연제구 거제2동 802번지 일대를 재개발하는 ‘레이카운티’가 분양에 들어간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5층, 34개 동, 전용면적 39~114㎡로 구성된다. 총 4,470가구 중 2,759가구를 일반에 분양할 예정이다.
반도건설은 울산 우정동에 ‘태화강 유보라 팰라티움’을 분양한다. 지하7층에서 지상 49층 3개동 규모로 지어지며 아파트 전용이 △84㎡ 로 총 455세대 중 일반분양 122세대, 오피스텔 전용 31㎡~58㎡ 총 40실 일반분양으로 이뤄졌다.
경남 창원에서도 오랜만에 분양이 이뤄진다. 대우건설과 쌍용건설이 창원시 교방동 교방1구역을 재개발한 '교방 푸르지오예가'(가칭)를 선보일 예정이다. 전용 39~103㎡ 총 1,538세대 중 874세대가 일반분양 된다.
수도권에서는 쌍용건설이 경기도 광주시 초월읍에 ‘쌍용 더 플래티넘 광주’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19층 15개동 전용 59~97㎡로 구성된다. 총 873세대 규모로, 이 중 147세대를 일반분양 한다. /csjung@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경기 이천시, ‘경기형 과학고’ 예비 1차 합격
- 2대형 SUV 신차 출시 ‘봇물’…車 트렌드 바뀔까
- 3탄핵정국 속 농협금융·은행 인사 고심…수장 교체 가능성
- 4후판가격 협상 해 넘어가나…3개월째 ‘공회전’
- 5LG전자 조주완 “위기는 위험과 기회…최악 상황 대비"
- 6셀트리온,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테키마’ 美 FDA 허가 획득
- 7“고물가에 사전예약 증가”…유통가, 설 채비 ‘분주’
- 8건설현장 30%는 외국인…“AI로 소통장벽 허물어요”
- 9새해에도 먹거리 부담…이온음료·커피·우유 가격 오른다
- 10당근책 잃은 밸류업…일제히 '파란불'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