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분양권 전매금지…청약 열기 다소 사그라질 듯”

경제·산업 입력 2020-07-16 15:03:37 수정 2020-07-16 15:03:37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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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매 6개월 막차’ 3만세대 분양

효성중공업이 대구 달서구 감삼동에 공급하는 '해링턴 플레이스 감삼Ⅱ' 투시도. [사진=효성중공업]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오는 8월부터 조정대상지역 등 규제지역이 아니더라도 수도권과 지방 광역시 대부분 지역의 민간택지에서 공급되는 주택의 분양권 전매가 금지된다. 수도권에서는 과밀억제권역과 성장관리권역, 광역시에선 용도지역 중 도시지역으로 지정된 민간택지에서 나오는 주택의 분양권을 전매할 수 없다. 

 

이들 지역의 분양권 전매 시장이 사실상 사라짐에 따라 최근 청약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던 지역들도 청약경쟁률이 다소 낮아질 전망이다. 예비청약자들 역시 8월부터는 분양권 전매가 사실상 금지됨에 따라 8월 전에 분양을 받으려는 분위기다.

 

실제 올해 초부터 6월말까지 서울에서 분양한 아파트의 청약 평균경쟁률은 87.651이다. 청약 경쟁률 집계가 시작된 2000년 이후 2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지난해 평균인 31.671에서 세 배가량 경쟁률이 뛰었다.

 

양지영 R&C연구소가 8월 전 분양단지 중 분양권 전매 6개월인 단지를 조사한 결과 총 60개 단지 총 45,902세대 가운데 29,792세대가 일반 분양된다. 수도권에서도 7개 단지 총 3,710세대 중 2,724세대의 일반분양 물량이 나온다.

 

지방에서도 분양권 전매 6개월 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대구 달서구 감삼동 567-115필지에 해링턴 플레이스 감삼(2차 사업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4~지상 최고 452개동으로 구성된다. 전용 84~109246세대로 지어질 계획으로, 앞서 분양한 해링턴 플레이스 감삼과 함께 브랜드 타운을 형성할 전망이다. 단지는 대구지하철 2호선 죽전역을 도보 5분 이내에 이용 가능하고, KTX가 정차하는 서대구역도 2021년 개통이 예정돼 있다.

 

부산에서는 삼성물산과 대림산업, HDC현대산업개발이 연제구 거제2802번지 일대를 재개발하는 레이카운티가 분양에 들어간다. 단지는 지하 3·지상 35, 34개 동, 전용면적 39~114로 구성된다. 4,470가구 중 2,759가구를 일반에 분양할 예정이다.

 

반도건설은 울산 우정동에 태화강 유보라 팰라티움을 분양한다. 지하7층에서 지상 493개동 규모로 지어지며 아파트 전용이 84로 총 455세대 중 일반분양 122세대, 오피스텔 전용 31~5840실 일반분양으로 이뤄졌다.

 

경남 창원에서도 오랜만에 분양이 이뤄진다. 대우건설과 쌍용건설이 창원시 교방동 교방1구역을 재개발한 '교방 푸르지오예가'(가칭)를 선보일 예정이다. 전용 39~1031,538세대 중 874세대가 일반분양 된다.

 

수도권에서는 쌍용건설이 경기도 광주시 초월읍에 쌍용 더 플래티넘 광주를 분양한다. 지하 3~지상 1915개동 전용 59~97로 구성된다. 873세대 규모로, 이 중 147세대를 일반분양 한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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