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시장 매수우위 꺾였다”…집값 안정화 조짐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상승을 거듭했지만 매수문의는 줄어든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17일 KB부동산 리브온이 발표한 주간KB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의 매수우위지수는 136.5로 지난주(154.5)보다 하락했다. 강북지역은 지난주(160.8)보다 하락한 145.3을 기록했고, 강남지역은 지난주 149.0에서 128.8로 하락했다.
전국 매수우위지수는 82.6을 기록해 지난주(94.7)보다 하락했다.
매수우위지수는 0~200 범위 이내에서 지수가 100을 초과할수록 '매수자가 많다'를 의미하고, 100 미만일 경우 '매도자가 많다'를 뜻한다.
한편,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보다 상승폭을 다소 키운 0.63% 올랐다. 노원구(1.22%), 성북구(0.91%), 송파구(0.90%), 중구(0.88%) 등에서 높은 상승을 보였다.
노원구는 정부의 6·17대책과 7·10대책 발표로 매매 시장이 혼란스러운 가운데 매도 물량도 약간 출회되고 있으나 취득세 인상 전 사자는 매수세도 있어 높은 호가에도 한 두건 씩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 광운대역세권개발,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도봉면허시험장 의정부 이전, 동북선 경전철 재추진 등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성북구는 미아리텍사스촌 일대인 신월곡1구역에서 사업시행인가를 앞두고 매도호가가 급등하고 있고, 6·17대책 발표 전후로 20평대 투자 수요가 급증하면서 반짝 거래도 이루어지고 있다. 동북선 경전철 기공식으로 기대감도 높아 교통 및 학군 선호도가 높은 길음뉴타운 단지들의 경우 실수요자 문의가 꾸준한 편이다.
경기는 전주대비 0.35% 오르면서 지난주 상승폭(0.33%)보다 소폭 상승했다. 광명(1.22%), 남양주(0.87%), 안양 동안구(0.78%), 성남 중원구(0.60%), 용인 기흥구(0.52%)가 강세를 보였고, 하락 지역은 없다. 인천(0.10%)은 부평구(0.27%), 계양구(0.15%), 중구(0.12%)가 전주대비 상승했다.
업계 관계자는 “수도권에서 서울 노원구와 성북구, 경기도 광명 등에서 아파트값 상승이 높게 나타났지만, 매수 문의 상승세가 꺾이고 있는 분위기다”면서 “이는 시장이 안정화 될 기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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