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 상식] 젊은 여성들 유방암 증가, 유방초음파·X-Ray 조기검진 중요해

젊은 20-30 여성들의 유방암 발생이 갈수록 늘고 있다. 10년 전에는 갑상선암 다음으로 여성 발병율을 보였지만 최근 10년
사이 2배 이상 발병률이 증가해 국내 여성암 1위가 유방암이다.
유방암은 조기발견과 치료가 적극적으로 요구된다. 다른 암보다는 비교적
순하다는 인식이 있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다. 이러한 말이 나온 이유는 조기발견 시 생존률이 높기 때문이다. 유방암 1기에 치료 시 5년
생존율이 95% 이상으로 다른 암에 비해 높은 편이나 뼈나 뇌, 폐로의
전이가 흔하고 유방암 자체의 재발 가능성도 높기 때문이다. 그래서 유방암은 5년 생존율보다 10년 생존율을 지켜봐야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이러한 유방암은 관심을 갖고 살펴본다면 이상 증후를 쉽게 찾아낼 수 있어 이를 느낄 시 최대한 빨리 의료기관을 찾아 유방초음파·X-Ray 등 정확한 검진을 해야 한다. 대표적인 유방암의 증상에는 멍울, 유두분비물, 피부변화 등이 있다. 또한 자가검진 방법으로는 샤워 중 비눗물이 묻은 상태에서 유방을 만져보면 유방의 혹을 더 잘 발견할 수 있다. 유방 안에 덩어리가 만져지는 느낌이 든다면 유방암을 의심하고 의료기관을 찾아야 한다.
이러한 유방암이 발생하는 주 요인은 유전,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연령, 출산 및 수유 경험, 방사선
노출, 고지방 식이, 환경호르몬 노출 등이 꼽히며 가족력이
있는 사람은 1.8배의 발병 위험이 출산을 경험하지 않은 여성의 경우
1.4 배 높아진다 추정된다.
이렇게 빠른 진단이 치료의 핵심 키워드로 자리잡은 유방암은 국가에서도 조기 검진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다.
40세 이상 여성은 국가암검진사업을 통해 만 2년에 1회 유방촬영술(X-Ray)을
무료로 검사 받을 수 있다. 하지만 동양인 여성의 경우 유선조직이 많은 치밀유방의 비율이 높아 X-Ray만으로는 100% 진단이 어렵다.
유방암 진단의 정확도를 높이려면 X-Ray와 초음파검사를 병행하는
게 권고된다. 유방실질 분포량이 50% 이상이거나 치밀유방으로
판정 받을 시에는 유방암 이상소견이 따로 없더라도 초음파검사를 병행하도록 한다.
유방암을 예방하려면 1주일에 3회
이상, 하루 30분 이상 걷기·자전거타기·수영·조깅 등
유산소운동과 식이요법을 병행해 적정 체중을 유지해야 하고 꼭 만 40세 이상이 아니더라도 가족력이 있거나
이른 초경, 늦은 폐경, 잦은 음주, 비만, 출산 경험 없음, 과도한
스트레스 등에 해당된다면 1~2년에 한 번씩 정기검진을 받아보는 게 좋다. /유연욱 기자 ywyoo@sedaily.com
도움말: 이선정 원장(민트병원 유방갑상선센터 영상의학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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