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광양제철소 인근 새아파트…‘광양 동문굿모닝힐 맘시티’ 분양 예정

경제·산업 입력 2020-07-24 10:21:48 수정 2020-07-24 10:21:48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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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건설이 전남 광양에 공급하는 '광양 동문굿모닝힐 맘시티' 투시도. [사진=동문건설]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대기업 인근에 분양하는 아파트가 주목받고 있다. 직주근접의 수요인 기업 종사자부터 전세·임대 수요까지 풍부하기 때문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대기업에 종사하는 수요자들은 근로소득 수준이 높아 새 아파트를 구매하고자 하는 구매의사도 높다.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최근 조사한 바에 따르면 작년 국내 500대 기업에 종사하는 직원들이 받은 1인당 평균 연봉은 7,920만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한국 1인당 GDP31,682달러(한화 약 3,785만원)인 것과 비교하면 높은 근로소득 수준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대기업 인근에서 분양하는 아파트들의 청약 성적도 양호하다. 경기도 평택에서는 삼성반도체 평택캠퍼스 인근 호반써밋고덕신도시2246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9,895명이 청약을 접수하며 40.221을 기록했다.

 

울산에서는 현대미포조선, 현대자동차 산업단지가 가까운 울산지웰시티자이1,2차 총 2,286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5,681개의 청약 통장이 접수되며 6.861의 성적을 거뒀다.

 

집값 또한 대기업 인근에 위치할수록 높게 나타난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LG전자 창원1공장과 가까운 창원시 가음동의 지난달 전용 3.3당 아파트 평균 금액은 1,392만원으로 나타났다. 반면 가음동과 바로 맞닿아 있는 남양동의 경우 같은 기간 전용 3.3당 아파트 가격이 694만원으로 절반 수준에 그쳤다. 가음동과 남양동간 LG전자 창원1공장과의 거리는 불과 1km밖에 차이나지 않는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국내 30대 기업의 평균 직원 수는 약 15,000명이 넘고 대기업 인근 협력업체 직원까지 직주근접 수요에 속하기 때문에 대기업 인근 수요가 풍부하다면서 게다가 대기업과 협력업체에 종사하는 수요자들은 새 아파트 구매력 또한 높게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이달 동문건설이 전남 광양 포스코 광양제철소 인근에 광양 동문굿모닝힐 맘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2715개 동 전용면적 841,114가구 규모로 이뤄진다.

 

포스코 광양제철소는 직원 수가 6,400여 명이며, 관련업체 8,000여 명을 합하면 포스코 광양제철소 관련 종사자만 15,000명에 달해 광양 인구 152,576명의 약 10%에 달한다. 또한 광양국가산단, 여수국가산단, 율촌지방산단, 신금일반산단 등의 산업단지도 가깝다.

 

주변 개발호재도 갖췄다. 묘도 항만재개발(LNG 허브터미널) 사업은 지난 5월 전라남도와 여수시, 한양, 한국지역난방공사, 발전자회사 5개사가 여수시청에서 13,000억 원 규모의 동북아 LNG 허브 터미널 사업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로 인한 고용유발 36,800, 생산유발효과는 79,88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인근 해양공원~금호대교~이순신대교 9.4km 해안도로를 수변친수공간으로 개발하는 이순신대교 해변관광 테마거리 조성사업이 2025년 완공 예정될 예정이다. 숙박과 위락, 체육시설 등을 짓는 구봉산 관광타운 조성사업도 추진 중이다.

 

광양 동문굿모닝힐 맘시티는 집 밖으로 나가지 않고도 취미생활은 물론 힐링까지 가능하다. 먼저 전타석 GDR이 적용된 골프연습장, 피트니스센터, GX, 탁구장 등의 취미생활 커뮤니티시설을 조성하고, 사우나(·), 멀티룸, 주민카페 등의 힐링 공간도 마련할 예정이다. 키즈룸, 작은 도서관, 독서실 등 자녀를 위한 공간도 들어선다.

 

첨단 시스템도 도입한다. 원패스 시스템, 지문인식형 도어록, 스마트 도어 카메라, 공기청정시스템, LED조명, 무인택배시스템, 태양광 발전시스템, 온도제어시스템, 차량번호인식시스템 등을 적용해 입주민들의 스마트한 일상도 실현할 전망이다.

 

미세먼지 대응을 위한 동문건설의 특화 시스템인 에어플러스(AIR PLUS) 시스템도 적용된다. 이 시스템은 청정환기시스템으로 내부 공기청정 기능은 물론 초미세먼지까지 제거해준다. 집 현관에는 에어브러쉬를 설치해 외부에서 흡착된 미세먼지를 제거하고 집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

 

단지 내 공기와 대기정보를 분석해 미세먼지 측정 정도를 신호등 형식으로 연동해주는 공기질 측정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또한 미세한 물방울을 분사해 주변의 미세먼지를 제거해주는 미스트 분사기도 단지 내 마련하고, 주차장에는 미세먼지와 이산화탄소를 배출해주는 클린에어 시스템도 도입한다.

 

한편 광양 동문굿모닝힐 맘시티 견본주택은 광양시 중마중앙로 88 일대에 들어서며 오픈 전까지 중마로 160(컨테이너부두사거리)에 홍보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입주는 20231월 예정이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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