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아이에스, 2분기 실적 호조…“사업다각화로 성장 가속화”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엘아이에스는 연결기준 2020년 상반기 매출액 1,27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104% 늘어났다고 24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영업이익은 112억원으로 156% 상승했고, 당기순이익은 120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2분기 실적도 대폭 상승했다. 매출은 74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89% 성장했고, 영업이익 68억원으로 102% 상승했다. 당기순이익은 35억원을 기록하며 흑자로 전환했다. 이번 호실적은 중국 OLED의 계속된 설비 투자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 정부는 코로나 극복을 위한 경기부양책으로 OLED 디스플레이 분야를 활용하고 있어,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OLED에 대한 투자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엘아이에스는 디스플레이 제조용 장비를 잇달아 수주 계약에 성공했다.이번달 2일에는 CSOT와 315억원, 지난 4월과 5월에는 각각 Tianma와 139억원, BOE와 480억원 규모의 디스플레이 제조용 장비를 수주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엘아이에스의 실적에는 ‘마스크 제조용 장비’에 대한 매출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지난달 22일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마스크 관련 사업 목적을 추가하며 마스크 분야 진출을 준비해 왔다.
회사 관계자는 “시장에서 계속되는 마스크 장비에 대한 수요증가와 관련 업체들의 빗발치는 요청으로, 올해 2분기부터 당사의 기술력을 활용한 마스크 장비를 생산 및 납품했다”며 “마스크 시장 규모가 커짐에 따라 장비 계약 문의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어, 하반기에는 더 많은 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회사는 마스크 장비 외에도 마스크에 대한 판매도 준비하며 장비와 제품 투트랙 전략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마스크 장비와 마스크 제품(KF94,덴탈마스크 등) 모두 현금 흐름과 수익성이 뛰어나, 고마진 확보가 가능하다”며 “중국 OLED 시장 또한 여전히 긍정적인 만큼 신사업인 마스크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되면 올해 괄목할 만한 매출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jjss1234567@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Tag
관련뉴스
- 임종룡 회장, IR 서한으로 韓 경제 강점과 밸류업 의지 표명
- 일반환전 서비스 속도내는 증권가…환전 수수료 낮아질까
- 서학개미 美주식 보유 줄었다…미국 증시 과열 경계심 '고개'
- 6대 은행장 호출한 野 이재명 대표…긴장하는 은행권
- 보험사, 건전성 악화에 자본확충 속도…이자부담↑
- 상조 69개사 특수관계인과 자금 거래..."선수금 80% 별도 예치해야"
- 작년 서울 1순위 청약자 70% 강남3구에 쏠렸다
- [부고] 고려대 박세민 교수 모친상
- 존재감 사라진 이복현…증권가 실태 점검 '시계 제로'
- "'트럼프 2기' 외환 변동성 커진다"...관리 나선 정부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현대차, 인도 맞춤형 '3륜 및 마이크로 4륜 EV' 콘셉트 공개
- 2임종룡 회장, IR 서한으로 韓 경제 강점과 밸류업 의지 표명
- 3일반환전 서비스 속도내는 증권가…환전 수수료 낮아질까
- 4‘1조 클럽’ 한국맥도날드, 법인세 뭇매 맞자…역대 최대 기부금
- 5새해 OTT 콘텐츠 경쟁 치열…“공중파 제휴·해외 수상작 출시”
- 6"인기 검증 IP 잡아라"…직접 드라마화 뛰어드는 웹툰 기업들
- 72조 수주 잭팟 터트린 삼성바이오…“미래 먹거리는 ADC”
- 8통신3사, 멤버십 혜택 축소…VIP 기준은 상향
- 9코레일, '철도-항공' 연계 강화…"역·항공사 지속 추가"
- 10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정부 합동추모식…우리가 함께 기억하겠습니다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