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자산’ 금, 또 최고가…새 역사 쓰나
[앵커]
금값이 말 그대로 금값이 됐습니다. 국내 금값은 이미 수차례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고, 국제 금값 역시 역대 최고치에 육박한 상탠데요. 이유있는 금값의 급등현상. 어떻게 봐야할지 정순영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코로나19 사태와 미중갈등이 금값을 연일 끌어올리면서 21세기 ‘골드러시’를 방불케 하고 있습니다.
인류의 금값 역사가 새로운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도 나왔습니다.
오늘 KRX 금시장에서 거래되는 1kg짜리 금 현물의 1g당 가격은 어제보다 1.94%(1410원) 오른 7만3,94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2014년 KRX 금 시장이 개설된 후 역대 최고칩니다.
금 현물 가격은 지난 14일 2014년 3월 KRX금시장 개설 이후 처음으로 종가 7만원을 돌파했고 올해 들어서만 30% 가까이 올랐습니다.
금값이 뛰니 돈이 몰리고, 돈이 몰리니 금값이 또 뛰는 ‘에스컬레이터’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겁니다.
금값 급등에 힘입어 국내 주요 금펀드의 1년 수익률은 40%를 훌쩍 넘어섰습니다.
보통 안전자산인 금은 위험자산인 주식시장과 반대로 움직이는데 최근 증시에 막대한 유동성이 유입되면서 주식과 금이 같이 오르는 기현상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금이 역대급 강세를 보이는 것은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가장 큽니다.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경기 침체가 본격화된 데다 미중 갈등이 격화되면서 금 투자 심리가 더욱 거세졌습니다.
앞으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와 맞물려 금값 상승은 지속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전문가들은 하반기 금 가격은 물가 헤지 수요를 반영해 역대 최고 수준인 1,900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정순영입니다./binia9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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