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2년' 최정우 포스코 회장…'실적회복' 과제

[서울경제TV=정새미 기자]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27일 취임 2주년을 맞았다. 비(非)철강사업 경쟁력 강화 등 수익 다변화의 성과를 일궜지만 코로나 19로 악화된 실적을 끌어올려야 하는 과제가 남았다.
최 회장은 지난 2018년 7월 회장으로 취임했다. 이후 취임 100일을 맞이해 기업시민정신을 바탕으로 한 '100대 개혁과제 실행'을 선언했다. 작년 7월에는 취임 1주년을 맞이해 기업시민의 구현 의지와 실천 원칙을 담은 '기업시민헌장'도 선포했다.
주요 성과로는 그룹차원의 신성장 동력인 2차전지 소재사업 투자가 꼽힌다. 포스코는 포스코케미칼을 통해 2차전지 소재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포스코케미칼은 2차전지 소재연구센터를 통해 차세대 기술 개발을 가속하고 있다. 또 음극재 생산에서도 2023년까지 국내 연산 기준으로 천연흑연 음극재 10만5000톤(t), 인조흑연 음극재 1만6000톤 생산을 목표로 잡았다. 양극재도 9만톤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원가 절감을 위한 코스트이노베이션 2020, 물류 자회사 설립,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팩토리 확산도 최 회장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수요산업 부진과 시황악화로 철강부문의 판매량과 판매가격 하락 등의 당면 과제가 남았다. 별도기준으로는 매출액 5조8848억원, 영업이익은 지난 2000년 분기별 실적 발표를 시작한 이후 최초로 1085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잦은 안전사고 문제도 있다. 전국금속노동조합(금속노조)에 따르면 최정우 회장 취임 후 발생한 사망사고는 올해 7월까지 총 10건이다. 현장 설비 및 안전사고도 같은 기간 15건 발생했다. 금속노조는 27일 기자회견문을 통해 "반복되는 재해와 안전사고의 중단은 포스코의 안전보건 시스템의 정상화와 산재 은폐가 완전히 중단될 때 가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강은미 의원과 포스코노조는 이날 최 회장이 '노동 존중없는 노동자 고통전가 경영'을 하고 있다며 투명경영·노동존중경영을 펼칠 것을 촉구했다.
강 의원과 금속노조 포스코지회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18일 금속노조가 최정우 포스코 회장에게 노동재해·안전사고 근절을 위한 대토론회를 공개 제안한 후 한달이 지나도록 (포스코는) 묵묵부답"이라며 "그 사이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지난 13일 또 한명의 소중한 노동자 목숨이 스러졌다. 최정우 회장 취임 후 열번째 기업살인"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안전경영'이 헛구호임을 매번 노동자의 죽음과 크고 작은 재해로 끊임없이 확인하면서도 2인1조 작업원칙을 지키는 대신 단독작업노동자들에게 '동료'가 아닌 '스마트워치'를 나눠주고 '디지털'로 안전을 포장, 치환하는 포스코의 이미지메이킹에 현장노동자들은 치가 떨린다"며 "그마저도 현재 하청노동자는 또 다시 배제됐다. 정부도 인정한 '위험의 외주화 기업'이라는 자각이 없다"고 말했다.
이들은 "최정우 회장의 2년 경영은 '낙제점', '노동 존중없는 노동자 고통전가 경영', '안전보건시스템 부재로 총체적 부실', '해결방안에 접근조차 못하는 무능'으로 규정된다"며 "코로나19 비상경영 중단하고 노동안정특별대책을 마련하고 투명경영·노동존중경영을 실행하라"고 촉구했다. / ja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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