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상반기 적자확대…영업손실 7,556억원
경제·산업
입력 2020-07-31 18:03:27
수정 2020-07-31 18:03:27
정새미 기자
0개

[서울경제TV=정새미 기자] 삼성중공업이 올해 2분기 7,000억원대 대규모 적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중공업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2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보다 4.5% 감소한 1조6,915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영업손실은 7,077억원으로 적자상태가 지속됐고, 당기순손실은 7,043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및 유가 급락 등 불가피한 외부환경 악화로 드릴십 자산가치 하락, 일부 해양프로젝트의 공정 지연 등 일회성 비용이 크게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드릴십의 경우, 저유가에 따른 시추설비 시황 침체로 장부가액이 20% 감액된 데다 환율까지 하락해 환평가 손실까지 겹쳤다. 이에 따른 손실 규모만 4,540억원 규모다.
코로나19 확산은 해양플랜트 자산 역시 타 조선소보다 많은 삼성중공업에 상대적으로 큰 악재였다. 발주처 및 해외 장비업체 엔지니어들이 코로나19로 일시 귀국해, 설비 시운전 등 공정 지연 등 영향이 발생하며 900억원 가량의 손실이 났다.
이 밖에 이미 인도한 해양프로젝트의 하자보수 비용 및 기타 충당금 설정액 관련 680억원 규모의 손실이 났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코로나19에 따른 불확실성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으나 하반기부터 대형 LNG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회복될 것"이라며 "현재 단독 협상 중인 약 40억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들과 나이지리아 봉가 FPSO까지 계약으로 연결해 연간 수주목표에 근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jam@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알테오젠, 항암제 판도 흔든다…‘ADC’도 피하주사로
- “삼성·LG 안되고 샤오미는 되고”…민생쿠폰 ‘역차별’
- 석화업계 연쇄 셧다운 위기…공장철거·사업정리
- 10년 만에 흑자 전환 컬리, 하반기 성장 고삐 죈다
- “2030년대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 완성”
- 크래프톤 2분기 '어닝쇼크'…탈출구 못 찾는 장병규
- 공정위, '세척제 구매 강제' 버거킹에 과징금 3억 부과
- 동아ST, 유엔글로벌콤팩트 가입…지속가능경영 국제 기준 본격 이행
- 뉴메코, 차세대 보툴리눔 톡신 제제 ‘뉴럭스’ 조지아서 품목 허가
- 국민대표 80인 李대통령에 임명장…15일 광화문서 임명식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남원시, 행복콜택시 3대 증차…교통 소외지역 주민 이동 편의 증진
- 2남원 실상사 동·서 삼층석탑, 국보 승격 위한 학술세미나 개최
- 3고창군, 전북자치도민 양대체전 D-30 '성공다짐대회' 개최
- 4고창식품산업연구원, 복분자 활용 '다용도 기능성 첨가제' 특허등록
- 5알테오젠, 항암제 판도 흔든다…‘ADC’도 피하주사로
- 6“삼성·LG 안되고 샤오미는 되고”…민생쿠폰 ‘역차별’
- 7석화업계 연쇄 셧다운 위기…공장철거·사업정리
- 810년 만에 흑자 전환 컬리, 하반기 성장 고삐 죈다
- 9"상속세 물납株 관리 강화, 주주가치 제고 노력"
- 10“2030년대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 완성”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