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사이버대, 인도네시아에 ‘K명상’ 과목 수출

[앵커]
지난달 정부가 K팝이나 K드라마 등 대중문화 중심에서 벗어나 예술과 전통문화 등 새로운 분야에서의 한류 육성을 목표로 신한류 진흥정책을 발표했는데요.
이 가운데 국내 한 사이버대학이 제작한 ‘원격강의’가 인도네시아 대학으로 수출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정훈규기자입니다.
[기자]
교육 분야에서 한류 열풍 시그널이 엿보이고 있습니다.
4년제 뇌교육 특성화 원격대학인 글로벌사이버대학교가 인도네시아 비누스 대학에 원격과목을 수출했습니다.
비누스 대학은 1981년 설립된 인도네시아 대표 사립대학으로 지난해 7월 글로벌사이버대학과 인프라와 콘텐츠 교류를 위한 협악을 맺은 바 있습니다. 이후 학생 교류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논의해오다, 이번 수출까지 성사됐습니다.
비누스 대학생들이 이번에 수강하는 과목은 글로벌사이버대학교가 2019년 교육부 사이버대학 콘텐츠 지원사업으로 개발한 ‘K명상’ 원격과목입니다.
[인터뷰] 양현정 글로벌사이버대학교 뇌교육융합학과 교수
“이번 인도네시아 비누스 대학생들이 듣는 K명상 과목은 한민족 고유의 선도명상을 뇌과학과 접목해, 명상에 대한 과학적, 의학적 이해를 바탕으로 뇌교육 5단계 기반의 스트레스 관리 및 자기역량 강화를 위한 셀프힐링 명상과목으로 제작됐습니다.”
본래 강의명은 ‘뇌교육 명상: 스트레스 관리 및 자기역량 강화’인데 수출을 고려해 ‘K명상’으로 브랜드화 했습니다.
글로벌사이버대학은 최근 2학기 수강을 앞두고 비누스대학 측과 K명상 화상특강도 진행했는데, 이 강의에 인도네시아 대학생 430명이 몰리며 한류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확인했습니다.
글로벌사이버대학은 K명상 강의 수출을 확대해 한국 전통 명상을 인도의 요가 명상처럼 세계화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특히 북미와 유럽 등 지역에서는 동양 명상에 대한 관심이 높고, 코로나19 위기대응으로 인한 코리아 브랜드 상승으로 많은 기회가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인터뷰] 양현정 글로벌사이버대학교 뇌교육융합학과 교수
“이번 인도네시아 비누스대학을 시작으로 해서 전 세계 한국어 학과를 가지고 있는 학교, 또는 한류 문화가 보급돼 있는 국가에, 전 세계 10개 대학에 보급을 확대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전 세계 대학들에서 차별화된 비대면 원격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점도, 강의 콘텐츠 수출 등 교육분야 한류 육성에 우호적인 환경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경제TV 정훈규입니다./cargo29@sedaily.com
[영상취재 허재호/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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