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투자전략]차익실현 매물 소화 속 종목별 차별화 장세

증권·금융 입력 2020-08-14 09:05:57 수정 2020-08-14 09:05:57 배요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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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코스피가 9거래일 연속 오르면서 매서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증시가 단기간에 급등한 만큼 차익 실현 매물 출회와 함께 종목별 차별화 장세가 나타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추가 부양책 협상이 지속적으로 교착상태에 빠지면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13일(현지시간) 미국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0.12포인트(0.29%) 하락한 2만7,896.7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6.92포인트(0.20%) 떨어진 3,373.43, 나스닥종합 지수는 30.26포인트(0.27%) 상승한 1만1,042.50으로 장을 마감했다. 


인텔(-1.28%), 브로드컴(-1.26%), 퀄컴(-2.06%) 등도 마이크론 영향과 미-중 마찰 우려 속 낙폭을 키웠다. 다만 테슬라(+4.26%)는 주식분할 이슈가 부각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애플(+1.77%)은 디지털 서비스 강화 소식과 채권 발행에 따른 자사주 매입 기대로 상승했다. 


미국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지난주(119만건)이나 예상(115만건)을 하회한 96만건을 기록해 팬더믹 이후 처음으로 100만건을 하회했다. 4주 평균은 지난주 134만건 보다 소폭 하향된 125만건을 기록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14일 “전일 국내 증시는 옵션만기일을 감안 외국인의 선물 동향에 따라 장 마감을 앞두고 변동성을 키우기는 했으나 상승 마감 했다”고 밝혔다. 이어 “장중 변동성 확대는 폼페이오의 중국 앱에 대한 거래 정지 대상이 확대될 수 있음을 시사하자 미-중 마찰 우려가 높아진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서 연구원은 그동안 펀더멘탈과 주변 여건을 감안하지 않고 유동성에 기반해 증시의 상승 폭이 컸다는 점을 감안하면 작은 이슈와 수급적 요인에 변동성이 확대되는 경향을 보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이런 가운데 오늘 주목할 부분은 오전 11시(국내 시간)에 발표되는 중국의 소매판매 및 산업생산 등 실물 경제지표”라며 “시장은 전월보다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고, 이는 중국의 경기 회복 기대를 더욱 높인다는 점에서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으나 예상을 하회한다면 이를 빌미로 차익 매물 출회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국내 증시는 이러한 중국 경제지표 결과 및 15일 미-중 회담 등을 감안해 매물 소화 과정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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