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택트 문화 확산에 인터넷 데이터센터 증가…수혜주는?

[서울경제TV=이민주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언택트 문화가 지속되며 인터넷 데이터센터(IDC)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최근 카카오의 데이터센터 설립 추진이 이슈가 됐다. 카카오는
자체적으로 데이터센터를 보유하지 않고 임대 형식으로 데이터센터를 운영해 왔으나, 클라우드 사업 등으로
인해 데이터센터 구축을 추진하는 것으로 보인다. 단, 카카오
측은 데이터센터 설립과 관련해 "검토 중이긴 하지만 현재 확정된 내용은 없다"며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네이버 역시 지난 2013년 데이터센터 ‘각’을 구축한 데 이어, 종특별자치시에 제2 데이터센터를 짓고 있다. 제2 데이터센터는 2022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규모는 춘천의 데이터센터 ‘각’의 6배다.한국데이터센터 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국내에서 가동 중인 데이터센터 158개는 오는 2023년 말까지 205개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국내 데이터센터 시장이 커지면서 IDC 사업을 직접적으로 운영하는 기업 외에도 간접적인 수혜가 예측되는 종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IDC용 비상발전기를 생산하는 지엔씨에너지는 관련 시장점유율이 70%에 달한다. 데이터센터가 증가하는 만큼 구조적인 매출액 성장이 예상된다. 지엔씨에너지
비상발전기는 가스터빈방식으로 타사의 디젤 방식 발전기 대비 출력뿐 아니라 소음, 매연에서도 친환경적인
우수한 성능을 가지고 있어 지엔씨에너지의 시장점유율은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네트워크 보안 전문기업 파이오링크 역시 수혜가 기대된다. 네트워크, 보안 사업을 영위하며 애플리케이션 전송 장치(ADC), 보안스위치, 웹 방화벽 등의 네트워크 제품을 개발·공급하고 있다. 또한 관련 시장에서 외국 업체를 제외한 거의 유일한 국내 업체로 공공기관뿐 아니라 금융권 등을 통한 사기업으로도 진출하고 있어 점진적인 이익률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카카오와 네이버 외에도 GS건설과 같은 건설사들이 IDC 운영에 참여를 밝힌 바 있어 이 시장의 투자 확대는 필연적인 추세”라며 “이에 IDC센터 운영사는 물론 관련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하는 기업들 역시 수혜가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hankook6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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