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3만8,700여 가구 일반분양…“전매제한 시행에 입지·상품 따라 청약 양극화”

경제·산업 입력 2020-08-27 08:23:32 수정 2020-08-27 08:23:32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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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서울경제TV]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본격 가을 성수기로 접어드는 9월 분양시장에는 대거 물량이 쏟아질 전망이다. 

 

27일 부동산인포 조사에 따르면 9월 전국에서 총 46,654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중 청약통장 가입자에게 돌아가는 일반분양가구는 총 38,766가구다(아파트 기준. 임대제외). 작년 같은 기간(15,138가구)보다 약 2.6배 많은 수준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14,287가구 지방광역시 12,966가구 지방도시 11,513가구 등으로 수도권 물량이 많다.

다만 서울은 물량이 줄었다. 이는 9월 분양예정이던 둔촌주공 재건축이 조합장 해임 등의 이유로 분양이 늦춰졌기 때문이다.

 

지방광역시는 전년동기와 비교해서 약 1만가구가 증가했다. 이들 지역은 9월 중순경 전매제한 실시를 앞두고 있어 시행 이전에 입주자모집공고를 신청하는 사업장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비수도권 지역 가운데는 대구가 5,000여가구로 가장 물량이 많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시세와 분양가의 차이로 인해 가격 경쟁력을 갖춘 분양물량들이 공급되면서 청약경쟁이 치열하다면서 다만 전매제한이 본격 시행되는 9월 중순 이후에는 지방광역시를 중심으로 입지, 브랜드 등 상품성에 따라 청약결과 격차가 벌어지는 곳들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곳을 선택하기 위해 소비자들이 신중해 지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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