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證“SK하이닉스, D램 값 하락 주가 선반영·中 반사이익 기대"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KB증권은 8일 SK하이닉스에 대해 “D램 가격 하락 악재는 주가에 이미 선반영 됐고, 중국 파운드리 1위인 SMIC가 미국의 제재 대상에 추가된다면 장기적 반사이익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5,000원을 유지했다.
김동원 연구원은 “과거 10년간 SK하이닉스 12개월 ‘P/B-ROE’ 추이를 고려하면 의미 있는 주가 반등은 D램 고정가격의 상승전환 시점(2021년 4월 추정) 대비 평균 6개월 전(오는 10월 예상)에 이뤄졌다”며 “연초 이후 SK하이닉스 주가는 16.7% 하락해 역사적 하단밴드의 밸류에이션을 기록하고 있어 D램 가격 하락의 악재는 이미 주가에 선반영된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D램 가격은 4분기 바닥 형성이 추정되고, SK하이닉스 반도체 재고도 4분기부터 타이트한 구간 진입이 전망돼 향후 D램 가격은 연말로 갈수록 하락세가 뚜렷하게 둔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D램 현물가격은 올해 4월 초 이후 5개월간 하락세가 지속됐지만, 8월 24일을 저점으로 반등하며 8일간 상승세가 지속하고 있다”며 “역사적으로 D램 현물가격은 고정가격의 선행지표로 작용하며 고정가격과의 차이가 결국 축소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올 하반기 D램 고정가격 하락 이후 D램 가격은 내년 상반기에 반등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그는 “향후 중국 파운드리 1위인 SMIC가 미국의 제재 대상에 추가된다면 SK하이닉스의 장기적 반사이익을 기대한다”며 “미국 기술이 적용된 반도체 장비, 부품, 소프트웨어 등의 수출이 불가능해져 중국 반도체 업체의 시장 진입을 늦추는 효과가 분명히 있고, 오는 4분기부터 중국 현지의 파운드리 공장을 본격 가동할 예정인 SK하이닉스시스템IC(SK하이닉스가 지분 100% 보유) 가동률 상승에 따른 실적 개선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SK하이닉스시스템IC는 대만 TSMC와 삼성전자의 주력 파운드리(12인치)와 달리 중국 고객 중심의 틈새시장(8인치)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며 “감가상각비가 완료된 8인치 팹을 운영하면서 카메라 이미지센서(CIS), 전력관리칩(PMIC), 디스플레이 구동칩(DDI) 등을 중국 현지업체에 다품종 소량 생산방식으로 공급하고 있어 향후 영업이익률 15~20%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jjss123456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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