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학렌즈전문 디오스텍 공개매각 결정... 수혜 기업은

[서울경제TV=이민주 기자] 광학렌즈기업 디오스텍이 제3자배정 유상증자 등을 통한 공개매각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디오스텍은 상장적격성 실질 심사 대상으로 결정된 상태다. 회사측은 "안정적인 지분구조와 추가 투자 여력을 확보하고자 공개매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디오스텍은 국내 대기업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 멀티 카메라 시장의 성장, 보급형 스마트폰에 대한 수요 증가 등으로 지난해 흑자 전환했다. 그러나 최근 공개매각 결정으로 공급 물량이 다른 업체로 분산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수혜 예상 기업으로는 카메라 렌즈기업 코렌(대표 이재선)이 대표적이다. 코렌은 비구면 광학렌즈 설계 및 양산기술을 바탕으로 휴대폰용 카메라 렌즈, 지문 인식기용 렌즈 등을 개발 및 생산하고 있다. 코렌은 디오스텍과 마찬가지로 국내 대기업에 카메라 모듈 렌즈를 공급하고 있다.
코렌은 지난 8월 베트남 공장의 증설을 위한 자금조달을 위해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베트남 공장의 생산 CAPA가 확대되면 공급물량의 증가에도 능동적으로 대처가 가능하다. 코렌이 디오스텍의 공급물량을 확보하게 된다면 회사의 시장 점유율은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유진리서치에 따르면 스마트폰 수요는 상반기에 비해 하반기로 갈수록 회복되어 카메라모듈의 수요도 전년 대비 21%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으로 코렌의 스마트폰 카메라 렌즈 매출 역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렌 관계자는 “디오스텍 공급물량에 대한 행방이 주목을 받으며 코렌의 베트남 공장 생산시설에 대한 관심이 늘었다”며 “이번 베트남 공장 증설이 완료되면 관련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hankook6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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