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온택트 방식 업무…'포스트 코로나' 시대 변화 예고

경제·산업 입력 2020-09-17 15:05:03 수정 2020-09-17 15:05:03 설석용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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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임직원들이 온택트 방식으로 타운홀 미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포스코건설]

[서울경제TV=설석용기자] 포스코건설이 최근 도입한 온택트 업무 방식의 효율성이 높게 나타나 포스트 코로나 시대 업무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생활 속 거리두기'가 일상이 된 가운데 대면 방식이었던 사내 회의와 행사, 교육 등을 화상 플랫폼(줌, 유튜브) 통해 진행하고 있다. 대면이 아닌 영상회의를 통해 시간과 비용 면에서 유연하고 효율적인 업무가 가능해졌다는 평가다.
 
최근 임직원 소통행사인 '타운홀 미팅(Town Hall Meeting)'도 화상으로 개최했다. '더 일하기 좋은 회사'를 만들기 위해 경영층과 밀레니얼 세대가 함께 개선 아이디어를 나눈 자리로 재택근무 직원들도 실시간 참여했다. 직접 대면해 이야기하기 어려운 부분도 화상을 통해 자연스럽게 개진돼 보다 허심탄회한 행사로 치러졌다.


포스코건설은 사내 교육과정 중 가장 큰 규모인 '건설경영아카데미'의 전 과정도 화상 교육으로 전환해 운영하고 있다. 현장과 사무실, 재택근무 직원들도 온라인을 통해 보다 편리하게 직무 전문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


이처럼 온택트 업무방식의 효율성이 검증됨에 따라, 포스코건설은 내년 상반기 신입 채용의 리크루팅도 화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본래 인사담당자와 직무별 선배사원이 주요 대학의 캠퍼스를 직접 방문했으나, 온라인이라는 장점을 십분 활용해 시간과 장소, 참석인원의 제한 없이 많은 입사지원 예정자들을 만날 수 있게 된다.


이달 사내 퀴즈쇼도 온택트로 진행할 예정이다. '도전! 기업시민 끝판왕'의 제목을 가진 이 행사는 포스코건설 임직원 300여명이 화상으로 참여하며, '기업시민'을 주제로 퀴즈를 풀 예정이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당초 코로나19 확산 우려 속에 궁여지책으로 온택트 방식으로 업무를 전환했으나, 오히려 업무효율이 증가했다는 의견이 있어 코로나 이후에도 업무 방식에 대한 개선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joaqu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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