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 면역력 관심↑”…주목할 건강기능식품 기업은

증권·금융 입력 2020-09-21 13:58:20 수정 2020-09-21 13:58:20 김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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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김혜영기자] 코로나19 확산 속 추석과 독감 유행시기가 다가오며 ‘트윈데믹(Twindemic : 증상이 비슷한 두 개 질병에 동시에 유행하는 것)’에 대한 우려가 깊어지자 ‘면역력 향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건강기능 식품 관련주들도 재조명되고 있다.

21일 시장분석업체 오픈서베이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73.3%의 응답자가 코로나19 확산 이후 ‘면역력 향상’에 신경 쓰고 있다고 답했다. 국내 성인남녀 10명 중 7명은 비타민, 유산균 등 건강기능식품을 챙겨 먹고 있으며, 개인당 연평균 28만원 이상의 건강기능식품을 구입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증권업계는 스스로 건강을 관리한다는 의미의 ‘셀프메디케이션(Self-Mediciation)’의 확대 흐름에 따라 건기식으로 질환을 예방하는 경향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2009년 신종플루 확산으로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전년 대비 19.5% 성장했고, 2015년 메르스 확산 당시 11.5% 커졌다. 향후 연평균 10%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19로 건기식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관련 기업들의 밸류에이션(가치)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회사 중 한 곳은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치마버섯 유래 베타글루칸 건강식품을 개발한 큐젠바이오텍이다. 큐젠바이오텍이 개발한 ‘베타9프리미엄’ 건강음료는 국내 여러 대학으로부터 전임상을 통해 면역, 항암, 항염, 숙취해소, 장건강과 간보호 등의 효과를 확인한 ‘글루칸힐’이 포함돼있다. ‘글루칸힐’은 치마버섯균사체배양물(건조분말)이며, 이 안에는 코로나19 면역에 좋다고 알려진 베타글루칸이 36.17% 포함되어 있으며, 이 베타글루칸 양은 상황버섯 30kg을 먹어야 섭취할 수 있는 양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베타9프리미엄은 최근 국내최대 약국 체인인 리드팜과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약국에 출시했으며, 쿠팡 등 온라인몰에서도 베타9으로 판매를 시작했다”며, “추석을 앞두고 코로나19로 인해 건강기능식품 관련 추석선물세트가 주목받고 있는 만큼 베타9프리미엄 매출 확대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종근당바이오 역시 주목받고 있다. 종근당바이오는 종근당의 주력 건강기능식품 ‘락토핏’ 원료를 공급하는 업체다. 과거 홍삼 제품이 유력판매제품이었으나, 최근 유산균, 눈 건강제품 등 카테고리를 넓히고 있다. 현재 ‘락토핏’이 매출액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먹는 콜라겐’ 1위 업체인 뉴트리는 콜라겐, 히알루론산 등 이너뷰티 시장이 지난해 1조원으로 급성장하면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국내에 이어 콜라겐 제품을 베트남, 태국 등 현지 온라인몰에 수출할 계획이다. /jjss123456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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