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證 “제주항공, 적자 지속 불가피…목표가↓”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하이투자증권은 6일 제주항공에 대해 “코로나19의 여파가 길어지면서 3분기에도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2만3,000원 보다 30.4% 낮은 1만6,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하준영 연구원은 “제주항공은 3·4분기 691억원 수준의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상반기에 이어 적자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의 여파가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국제선 여객의 부진이 이어졌고 이에 따라 영업적자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제주항공의 이익 회복 시점이 미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 연구원은 ”국제선의 수요는 전년 동기 대비 -99% 수준으로 2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백신이 세계적으로 본격 보급이 되어야 국제선 수요가 살아날텐데, 이 시점은 내년 하반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기 때문에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내다봤다.
그는 “코로나19 로 인한 불확실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1만6,000원으로 기존 대비 30.4% 하향 조정한다”며 “그러나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 것은 제주항공은 국내 1 위 LCC 업체로 어려운 영업환경하에서도 내년 하반기까지 생존해 코로나19 사태 종료 이후 시장점유율을 크게 상승시킬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jjss1234567@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한주간 MMF 설정액 7.6조 늘었다…최근 한달 증가치보다 많아
- 다음달 한국 MSCI 편입 앞두고 들썩이는 증권 시장…퍈춞입 후보는
- '불황형 소비' 바람…"최저가·중고에만 지갑 연다"
- 코스피 상장사 현금배당 30조…시가배당률 3.05%로 5년래 최고
- 5월 금리 인하론 우세…예대금리 시계는 거꾸로 간다
- 최저가에만 열리는 지갑…상승세 탄 불황형 소비株
- 키움 이어 미래에셋 주문 ‘먹통’…프리마켓 거래 10분간 중단
- 우리銀, 알뜰폰 새이름 우리WON모바일 출시
- 우리금융, 전국다문화도시협의회와 함께 다문화가족 지원 나선다
- BNK부산銀·한국 M&A거래소 업무협약…지역기업 성장 지원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오늘 첫 경선토론 여는 국힘…김문수·안철수·양향자·유정복 대결
- 2한덕수 대행 4·19기념사 "위기극복에 국민 통합이 가장 중요"
- 3정치권 "4·19 정신 계승해야"
- 4민화, 시대를 넘나드는 예술 그리고 민화의 삶을 사는 손유영 작가
- 5전북대병원, 비수도권 최초 소프트웨어 의료기기 GMP 인증 획득
- 6김철우 보성군수 "지역 미래 인재 위해 아낌없는 교육지원"
- 7"의약품 기부·희귀질환 지원" 제약업계, 사회공헌활동 강화
- 8말레이 총리 "미얀마 휴전 연장할 듯…아세안, 인도적 지원"
- 9장흥군, 5월 2~5일 정남진 장흥 키조개축제 개최
- 10젤렌스키, 8월 5일께 日 오사카엑스포 방문 검토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