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시장 서머리-10월6일] 트럼프 퇴원 가능성에 미 증시 상승
미 증시는 경제지표 호전과 트럼프의 건강 회복 및 월요일 퇴원 가능성이 부각되자 상승. 여기에 펠로시 하원의장과 므누신 재무장관 간 부양책 논의도 긍정적 영향. 특히 펠로시 의장이 트럼프의 확진이 합의를 향한 역학 관계를 바꿀 수 있다고 말하며 합의 기대가 높아진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
(다우지수 +1.68%, 나스닥지수 +2.32%, S&P500지수 +1.80%, 러셀2000지수 +2.77%,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3.35%)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조기 퇴원 기대감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 지난주 코로나19 확진 이후 월터 리드 군 병원에 입원했던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저녁 퇴원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짐. 트럼프 대통령의 의료진은 위험에서 완전히 벗어난 것은 아니지만, 퇴원 조건은 모두 충족할 정도로 대통령의 상태가 개선됐다고 밝혔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퇴원 방침을 밝히면서 코로나19를 두려워하지 말라고 언급했음. 한편, 트럼프 대통령 의료팀은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6일 백악관에서 마지막 렘데시비르 투여를 받을 예정이라고 설명했음.
추가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 지난 주말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에 부양책이 필요하다면서 협상 타결을 촉구했으며,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이날도 전화 통화 등으로 협상을 이어갔음. 아직 합의가 도출된 상황은 아니지만, 양측은 다음 날에도 협상을 지속할 예정으로 기대감이 커지고 있음.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도 양호한 모습. 전미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9월 서비스업(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월 56.9에서 57.8로 상승해 시장 예상치를 상회.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한 9월 고용추세지수(ETI)는 54.80을 기록해 다섯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감.
한편, 미 대선 관련 불확실성은 지속되는 모습. 트럼프 대통령의 건강을 둘러싼 불확실성과 불복 가능성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의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지지율이 트럼프 대통령을 크게 앞선 것으로 전해짐. 바이든 전 부통령은 NBC와 월스트리트저널(WSJ)의 공동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14%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음.
국제유가는 트럼프 대통령 조기 퇴원 기대감 및 노르웨이 생산 차질 여파 등에 상승.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1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2.17달러(+5.86%) 상승한 39.22달러로 마감.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자동차, 화학, 에너지, 기술장비, 금속/광업, 의료 장비/보급, 제약, 소매, 개인/가정용품, 경기관련 소비재, 운수, 산업서비스 업종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진 판정 이후 리제네론에서 개발 중인 코로나19 항체 칵테일 치료제 'Regn-COV2'를 투약했다는 소식에 리제네론(+7.13%)이 큰 폭으로 상승했으며, 테슬라(+2.55%)가 분기 판매 실적 호조 소식에 상승. 애플(+3.08%), 마이크로소프트(+2.03%), 아마존(+2.37%), 페이스북(+1.81%), 알파벳A(+1.87%), 넷플릭스(+3.50%) 등 주요 기술주들도 동반 상승했고, 국제유가 상승 속 엑슨모빌(+2.30%), 쉐브론(+2.12%), 마라톤오일(+2.67%) 등 에너지 업체들도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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