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신경제온다]“한국은 기회, 제조업 승부 걸어야"... 국양 총장, 장윤종 원장

경제·산업 입력 2020-10-29 08:40:46 수정 2020-10-29 08:40:46 정훈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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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양(왼쪽) DGIST 총장과 장윤종(오른쪽) 포스코경영연구원장이 23일 '개국12주년 특별 : 포스트 코로나, 신경제온다'에서 대담을 나누고 있다. [사진=서울경제TV]

[앵커]

서울경제TV 개국 12주년 특별 포럼에서는 ‘포스트 코로나 신(新) 경제 대응 전략’에 대한 국양 D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 총장과 장윤종 포스코경영연구원장의 좌담도 진행됐는데요.

국 총장과 장 원장은 코로나19가 우리에게는 손실만이 아니라 큰 기회가 될 수 있다는데 공감하면서, 디지털 전환을 무기로 결국 제조업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정훈규기자입니다.


[기자]

국양 DGIST 총장은 디지털 전환을 가속한 코로나19가 한국에는 유리한 환경이 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싱크] 국양 DGIST 총장

“‘디지털 전환’이라고 부르는 것은 10년 전부터 시작을 했습니다. 이제 막 속도가 붙기 시작하는데요. 우리는 이 변환에 올라타기 위한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반도체, 전자 등 하드웨어적인 기반이 잘 갖춰져 있기 때문에, AI와 소프트웨어에서 또 한번 앞서 갈 수 있다면 한국의 세계적인 입지는 더 커질 수 있다는 겁니다.


장윤종 포스코경영연구원장은 코로나19가 한국이 선진국으로 진입할 수 있는 ‘등용문’이 되고 있다고 했습니다.


장 원장은 포스트 코로나 신 경제의 특징이자 전략으로 디지털 전환과 탈 탄소화, 탈 세계화 등 세가지를 꼽았습니다.

정부가 추진하는 디지털 뉴딜, 그린 뉴딜과 궤는 같지만, 이런 전략의 목적은 제조업이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싱크] 장윤종 포스코경영연구원장

“한국이 선도국가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이 어디로 모여야 할까요. 제조업으로 모여야 되는 거에요.”


디지털과 그린은 수단이고, 제조업이 목적이 되어야 한다는 겁니다.


장 원장은 미중 갈등 역시 한국 제조업의 경쟁력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릴 계기가 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한국의 주력 제조업을 따라오던 중국이 미국과의 갈등으로 멈춰선 지금이 차이를 만들어낼 수 있는 기회라는 설명입니다. 


국양 총장은 제조업 혁신을 뒷받침할 교육 혁신을 강조했습니다.

기존 지식을 주입하고, 지식에 대한 평가에서 실패한 사람은 도태될 수 밖에 없는 구조를 깨야 한다는 겁니다.

국양(왼쪽) DGIST 총장이 장윤종 포스코경영연구원장과 대담하고 있다. [사진=서울경제TV]


[싱크] 국양 DGIST 총장

“기존의 지식을 열심히 가르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 못지 않게 중요한 일 중 하나가 지식을 응용하고,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 수 있는 그런 교육을 해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국양 총장과 장윤종 원장은 이번 좌담에서 인간과 컴퓨터 인터페이스, AI와 인간이 협업하는 근무환경 등 10년 뒤 미래 상도 제시했습니다. 서울경제TV 정훈규입니다. /cargo29@s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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