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GDP 성장률, 2% 가까이 반등…2분기比 수출 15.6%↑
한국은행 “3분기 GDP 성장률 1.9% 상승…역성장 끝 반등
한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 -1.3%…하반기 경기 회복 기대감↑
자동차·반도체 중심 수출 회복…2분기比 15.6% 증가

[서울경제TV=이소연기자] 올 3분기 GDP 성장률이 지난 2개 분기(1분기·2분기) 역성장을 딛고 플러스 전환에 성공했다.
27일 한국은행(이하 한은)은 올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속보치가 직전분기 대비 1.9%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지난 1분기 -1.3%와 2분기 -3.2%를 각각 기록하며 역성장을 했던 끝에 반등에 성공한 것이다.
지난 8월 한은은 올해 GDP 성장률을 -1.3%로 전망한 바 있다. 한은 전망치에 부합하는 올해 성장률을 기록하기 위해서는 3분기와 4분기 1%대 성장률이 필수적이었다는 점에서 이번 3분기 성장률은 양호한 수준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3분기 성장률 반등 배경에는 ‘기저효과’가 자리하고 있다는 분석도 있지만, 무엇보다 자동차와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수출 증가세가 눈에 띈다. 지난 2분기와 비교할 때 자동차와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수출은 15.6% 증가했다. 1963년 4분기 기록한 -24% 이후 최악의 성적표를 받은 2분기(-16.6%) 충격에서 벗어난 모습이다.
수입 역시 원유와 화학제품 등을 위주로 4.9% 증가했고, 설비투자도 기계류·운송장비 등을 중심으로 6.7% 늘었다. 다만 민간소비가 의류 등 준내구재의 부진으로 0.1% 감소했고, 건설투자도 토목건설 위축 등의 영향으로 7.8% 줄었다.
업종별 생산을 보면 제조업과 서비스업이 각 7.6%, 0.7% 성장했다. 서비스업 중에서는 특히 의료보건·사회복지(3.8%), 운수업(3.3%), 금융·보험(1.9%) 부문의 성장률이 전체 GDP 성장률을 웃돌거나 같았다. 하지만 전기가스수도사업(-7.4%)과 건설업(-5.5%) 등은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wown93@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소비쿠폰 닷새 만에 신청률 72%…6.5조 원 지급
- 메타, 오픈AI 출신 자오셩자 수석과학자로 임명…“초지능 AI 이끈다”
- 尹 비상계엄 손해배상 판결, 광주 재판에 영향 주나
- 상반기 선박 매매시장 주춤…“보수적 매입 전략 필요”
- 美 시민권·H-1B 제도 규제 강화 전망
- 테슬라 “xAI 투자, 주주가 판단”…11월 주총서 표결 추진
- 정부, G20회의서 개도국 사회보호제도 논의
- 다시 주목 받는 비브람 파이브핑거스…셀럽 SNS에 잇따라 등장
- LG전자, 영업익 반토막…하반기 '질적 성장' 꾀한다
- “中·日 열연강판에 반덤핑 관세”…포스코·현대제철 ‘숨통’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2025 정남진 장흥 물축제 화려한 개막…무더위 날리는 '물의 향연' 펼쳐져
- 2남원시립예술공연장 '청아원' 개관…"시립예술단 새 도약 발판"
- 3소비쿠폰 닷새 만에 신청률 72%…6.5조 원 지급
- 4장수군, 장계·계남 공공임대주택 사업 본격화…2028년 준공 목표
- 5순창군, '민원처리 알림톡' 서비스 도입…군민 소통 더 빠르게
- 6임실군-영동군, 고향사랑기부로 자매결연 도시 간 '우애' 재확인
- 7장수군, 여름 휴가철 맞이 '국토대청결운동' 실시
- 8김건희 특검, 함성득 조사…‘공천 개입 의혹’ 관련
- 9우리 이야기의 주인공은 당연히 지금, 우리다
- 10메타, 오픈AI 출신 자오셩자 수석과학자로 임명…“초지능 AI 이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