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지표 호조와 성장률 급등에 깜짝 실적까지…나스닥 1.64%↑
[서울경제TV=서정덕기자] 뉴욕 증시가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도 신규 실업자 수 감소와 기술주 깜짝 실적에 3분기 경제성장률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29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9.16포인트(0.52%) 상승한 2만6,659.11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39.08포인트(1.19%) 오른 3,310.11에 마쳤고 깜짝 실적 발표에 기술주가 급등하며 나스닥도 180.72포인트(1.64%) 상승한 1만1,185.59에 마감했다.
이날(현지시간 29일) 미 노동부는 지난주(10월 18일∼24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가 전주 대비 4만건 줄어든 75만1,000건이라 밝혔다. 이는 당초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수치로 지난 3월 중순 이후 최저치다.
미국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이날 미 상무부는 3분기 경제가 연율 기준 33.1% 상승했다 발표했다. 지난 분기의 쇼크(-31.4%)를 딛고 급반등 한 것으로 소비활동이 살아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대형 기술주의 깜짝 실적 발표도 시장 상승에 힘을 보탰다.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과 아마존이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수익을 발표하며 각각 3.05%, 1.52% 상승 마감했다.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할 애플도 실적 기대감에 3.71% 상승하는 등 대형 기술주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큰 상황이다.
국제유가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또 다시 급락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2월 인도분은 배럴당 1.22달러(3.3%) 떨어진 36.1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smileduck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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