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證“CJ제일제당,中 사료 생산량 급증 수혜 전망”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 키움증권이 3일 CJ제일제당에 대해“ 중국 사료 생산량 급증의 수혜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를 61만원을 유지했다.
박상준 연구원은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급감했던 중국 돼지사육두수가 회복되면서, 중국 사료 생산량이 급증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배합사료에 첨가되는 사료용 아미노산의 수요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다음주에 발표될 동사의 3분기 실적 결과 못지 않게, 4분기 이후 바이오 사업부의 실적 추정치 상향 가능성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박 연구원은 “중국 전체 사료 생산량은 올해 7월 이후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의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 중장기적으로 배합사료에 첨가되는 사료용 아미노산의 수요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사료용 아미노산의 호황 사이클이 전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양돈 사료에 필수 아미노산으로 사용되는 라이신, 트레오닌, 트립토판의 수요 강세가 예상된다”며 “상위 3개 사료용 아미노산의 올해 중국 스팟 가격은 연초 대비 강세 흐름이 지속되고 있으며, 국경절 연휴 이후 비수기 구간에도 가격 상승세가 멈추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 11~12월부터 라이신/트레오닌/트립토판을 중심으로 사료용 아미노산의 가격 상승세가 강하게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에 따라, 4분기와 내년 1분기의 경우 중국 돼지사육두수 회복에 따른 구조적 수요 강세와 계절적 수요 강세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사료용 아미노산 가격 상승세가 본격화 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중국수요 강세는 유럽과 동남아시아 시장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다”며 “통상 중국 업체들이 내수 시장 중심의 판매처를 다변화하기 위해 유럽과 동남아시아 등을 중심으로 주요 사료용 아미노산 제품을 꾸준히 수출해왔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jjss123456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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