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뮤노바이옴, ‘2020 대한면역학회 국제학술대회’서 학술상 대상 수상

증권·금융 입력 2020-11-13 09:52:39 수정 2020-11-13 09:52:39 배요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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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혁 이뮤노바이옴 대표이사(포스텍 생명과학과 교수).[사진=이뮤노바이옴]

[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연구개발 기업 이뮤노바이옴이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 개최된 ‘2020 대한면역학회 국제학술대회(KAI International Meeting)’에서 학술상 대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대한면역학회는 1974년에 발족한 국내 면역학 분야의 대표 학회로 1,200여명의 회원이 참여하고 있다. 매년 추계 국제정기학술대회를 개최해 국내외 면역학 분야 연구성과 및 최신 연구정보를 교류하고 면역학의 학문적 발전에 크게 공헌한 연구자를 선정한다.


임신혁 이뮤노바이옴 대표이사 겸 포스텍 생명과학과 교수는 면역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 학술상 대상을 수상했다.


임 대표는 질병 발생과 건강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면역학적 유전인자들과 장내 세균들에 대한 연구를 지난 20년간 수행해 왔다. 특히 장내 세균을 이용해 질환 상태의 잘못된 면역반응을 교정할 수 있는 면역 조절 또는 면역 증강 세균(프로바이오틱스)을 찾아내고 활성 물질 및 작용 기작을 규명하여 미생물 자체를 약으로 활용할 수 있는 ‘미생물 신약 개발’ 연구에 크게 기여했다.


임신혁 이뮤노바이옴 대표이사는 “그 어느때보다도 면역학자들이 해야할 과제가 산재한 코로나19 시기에 학술상 대상을 수상하게 된 것은 영광이자 동시에 큰 소명감을 느끼게 한다”며 “미생물 신약 개발에 관한 기초 면역학 연구 결과가 환자에게 직접적 도움이 될 수 있는 난치성 치료제 개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연구에 더욱 몰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미생물 기반의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분야는 매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블루오션 신성장 사업분야로 2023년에는 전세계 1,000억달러(약 111조원)의 시장 규모가 예측된다”며 “자폐증, 암, 루푸스 등 난치성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미생물 신약 개발에 더욱 매진하고 임상 연구자분들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임상 적용 가능한 치료제 개발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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