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경기문화창조허브 스타트업] 어셈블써클 “글로벌 치아교정 데이터플랫폼으로”

[서울경제TV=정훈규기자] “치과영역에서도 모바일, 클라우드, 인공지능 기술들이 새로운 변화의 물결을 가져올 것입니다.”
치아교정 및 양악수술 진단분석을 위한 IT 솔루션 개발에 나선 스타트업 ‘어셈블써클’의 김예현 대표는 13일 서울경제TV와 만나 치과의사에서 스타트업 대표로 변신한 배경을 이렇게 설명했다.
김예현 대표는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졸업 후 치과교정과 전문의로 생활하던 중 지난해 어셈블써클을 설립하고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김 대표는 4차 산업혁명이 의료 산업 전반에도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확신하며 “변화의 물결 중심에서 치과의사 그리고 환자 모두에게 바람직한 가치를 전달하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어셈블써클은 설립 후 판교 경기문화창조허브 지원을 받아 인공지능 기반 치아교정 및 양악수술 온라인 진단분석 솔루션 ‘웹셉(WEBCEPH)’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웹셉은 내원한 환자의 치아상태와 교정과 관련된 진단분석을 온라인으로 할 수 있다. PC는 물론 스마트폰 앱으로도 손쉽게 진단 분석 자료를 어디서든 확인할 수 있다. 현재 베타서비스를 운용 중으로 ‘해부학적 랜드마크의 예측 방법 및 이를 이용한 디바이스’의 특허등록을 국내와 미국, 중국에서 완료했다. 또, ‘딥러닝기반 치열교정 정보제공 시스템’, ‘임상 영상 시뮬레이션 방법과 장치’, ‘의료영상의 가명화 방법 및 장치’에 대한 특허 출원도 마친 상태다.
어셈블써클은 웹셉의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보건산업진흥원의 지원사업체로 선정됐다. 또, 2019년 K-글로벌 스타트업 공모전에 참가해 419개 기업 중 최우수상(정보통신산업진흥원 원장상)을 수상했다. 이외에도 경기START판교 액셀러레이션 프로그램 1위 기업 선정, KDB STARTUP 2020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아직 베타서비스임에도 불구하고 해외에서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현재 웹셉에는 160개국 1만8,000여명의 치과의사가 베타서비스에 가입했으며, 이 중 96%가 해외 치과의사들이다. 어셈블써클이 운영 중인 학술 커뮤니티 웹셉X는 글로벌 학술단체로 성장해 33회가 넘는 해외 유명연자 초청 학술 웨비나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김 대표는 “해외 치과의사들로부터 높은 평가와 지지를 받고 있다”면서 “특히 웹셉을 활용한 연구 논문들이 해외 학술지에 속속 게재되고 있어 매우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의 치아교정 기술과 IT 기술을 합쳐 글로벌 시장에서 치과의사, 치과 관련 종사자는 물론 환자들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가능성을 직접 볼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어셈블써클은 3년 내 20만 명의 치과의사가 500만개의 누적 의료 증례를 분석한 온라인 치의학 분석 솔루션이 되는 것을 목표 삼고 있다. 아울러 환자에게는 눈높이에 맞는 의료정보를 제공하고, 주치의와 쉽게 소통할 수 있는 창구로 발전해 나갈 계획이다. /cargo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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