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기대감에 힘 빠진 금값…“아직 상승 여력 있다”

증권·금융 입력 2020-11-20 02:17:16 수정 2020-11-20 02:17:16 정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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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백신 기대감 등으로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금과 금펀드가 저조한 수익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아직은 금값의 추가적인 상승 여력이 남아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정순영 기잡니다.


[기자]

한국거래소 금 시장에서 1kg짜리 금 현물의 1g당 가격이 5개월여 만에 6만6,000원대로 내려앉았습니다. 


지난 7월28일 8만100원으로 사상 최고점을 찍은 후 16% 이상 빠진 겁니다.


뉴욕상품거래소 금 선물 가격 역시 지난 8월6일 사상 최고점인 온스당 2,051.5달러를 기록한 후 하락세를 이어왔습니다.


지난달 하순 1,900달러선을 밑돌다가 지난 9일 4.97% 급락했고, 어제도 0.58% 밀리며 1873.5달러로 마감했습니다.


금 가격이 떨어지자 금펀드 수익률도 함께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금융정보회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전날 기준 12개 금 운용 펀드의 최근 3개월간 평균 수 익률은 -5.36%, 1개월간 수익률은 –2.64%를 기록했습니다.


금 선물에 가격이 연동되는 상장지수펀드 중에서는 설정액 10억원 펀드 기준 '블랙록월드골드증권자투자신탁' 상품의 3개월 수익률이 -12.20%로 손해가 가장 컸습니다.


최근 화이자에 이어 모더나가 백신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는 소식에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후퇴하고 위험자산 투자 심리가 강해지며 자금이 쏠린 것으로 분석됩니다.


다만 금값의 추가적인 상승 여력이 아직 남아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전망입니다.


코로나발 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되기 전까지 안전자산 선호심리에 따른 금 투자가 유효하고, 실질금리 하락과 달러 약세로 금값이 상승 전환할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입니다. 서울경제TV 정순영입니다./binia9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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