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시장 서머리-11월24일] 다우지수, 사상 첫 3만 돌파…정권 이양·백신 기대감
미 증시는 소비심리 둔화에도 불구하고 옐런 전 연준의장에 대한 재무장관 임명과 백신 접종에 대한 기대 속 다우지수는 사상 첫 3만 포인트 상회. 특히 금융과 에너지, 레저 업종이 상승 주도. 더불어 윌리엄스 뉴욕연은 총재가 연준의 정책 변화를 시사하자 차익 매물을 이겨내며 장 후반 대형 기술주도 강세를 보임. 이 결과 위험 자산 선호심리가 강화되며 지수는 견고함을 보이며 마감.
(다우지수 +1.54%, 나스닥지수 +1.31%, S&P500지수 +1.62%, 러셀2000지수 +1.94%,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0.53%)
이날 미 시장은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미 정권이양 불확실성이 완화되며 3대 지수 모두 1% 넘게 상승. 특히, 다우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3만선을 돌파했으며, 나스닥지수와 S&P500 지수도 종가기준 사상 최고치를 재차 경신. 한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예고 없이 백악관 브리핑룸에 등장해 “다우지수가 3만포인트에 다다른 건 역사상 가장 높은 것”이라며, “고생한 행정부 사람들과 모든 미국 국민들에게 축하를 전하고 싶다. 매우 감사하다”고 전했음.
트럼프 대통령이 참모진과 연방총무청(GSA)에 조 바이든 당선인 인수위에 협조하라고 지시하는 등 미 정권이양에 대한 불확실성이 완화되며 증시에 호재로 작용. 트럼프 대통령은 전일 트위터에 ”에밀리 (연방총무청(GSA) 청장) 팀이 필요한 절차를 진행할 것을 권고하며, 내 팀에도 그렇게 하라고 했다“고 언급했음.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결과에 승복한 것은 아니며, 계속해서 싸울 것이라면서도 국익을 위해 정권 이양과 관련한 절차를 진행하라고 언급했음.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옐런 전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을 재무장관 후보자로 지명한 점도 연일 긍정적으로 작용.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 최근 화이자와 모더나가 코로나19 백신 관련 긍정적 소식을 전한 가운데, 전일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도 옥스퍼드대와 공동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이 최대 약 90%의 감염 예방 효과가 있다고 발표했음. 이 같은 소식 속에 글로벌 경제 활동이 정상화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 한편, 알렉스 아자르 미 보건복지부 장관은 정부가 이번 주에 백신 배포 모의 훈련을 하고 있다며, 예상대로 내달 10일 백신이 승인될 경우 하루 내에 미 전역에 배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힘.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는 엇갈린 모습.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에 따르면, 9월 전미주택가격지수가 전월대비 1.2% 상승, 전년동월대비로는 7.0% 상승했음. 이는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수치로, 특히 전년동월대비 상승률은 지난 2014년 9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률임. 반면,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한 11월 소비자신뢰지수는 전월 101.4에서 96.1로 하락해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음.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11월 제조업지수는 전월 29에서 15로 하락해 시장 예상보다 부진.
국제유가는 미 정권이양 불확실성 완화 등에 급등.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1.85달러(+4.30%) 급등한 44.91달러로 마감.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에너지, 소매, 은행/투자서비스, 화학, 산업서비스, 경기관련 서비스업, 운수, 복합산업, 기술장비, 음식료, 금속/광업, 제약, 개인/가정용품, 유틸리티 업종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테슬라(+6.43%)가 오는 12월21일 S&P500 지수 편입을 앞두고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며 시가총액이 5,000억 달러를 돌파하는 등 사상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으며, 코로나19 백신 기대감 속 델타항공(+6.37%), 사우스웨스트항공(+6.43%), 유나이티드 컨티넨탈 홀딩스(+9.85%) 등 항공과 라스베가스 샌즈(+2.45%) 등 카지노, 로얄 캐리비안 크루즈(+7.72%) 등 크루즈, 익스피디아(+1.83%) 등 여행 등 항공·여행 관련 업체들도 연일 상승. 애플(+1.16%), 마이크로소프트(+1.78%), 알파벳A(+2.10%), 아마존(+0.63%), 페이스북(+3.16%), 넷플릭스(+1.31%) 등 대형 기술주들도 동반 상승했고, 국제유가 상승세 지속 속 엑슨 모빌(+6.66%), 셰브론(+5.04%) 등 에너지 업체도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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