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 상식] 수면 안대·베개 사용한다고 꿀잠 잘 수 있을까?

경제·산업 입력 2020-11-27 16:47:30 수정 2020-11-27 16:47:30 유연욱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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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우 원장 [사진= 숨수면클리닉]

불면증을 호소하는 현대인 사례가 늘면서 수면 안대, 수면 베개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수면에 도움을 주는 보조 아이템을 활용함으로써 불면증을 이겨내기 위함이다.

 

특히 수면안대는 빛 공해를 차단하고 숙면에 집중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는 유용한 아이템으로 인기가 높다. 감각이 예민한 이들에게 효과적이라고 알려진 만큼 수면안대를 애용하는 사례가 부지기수다. 수면잠옷, 수면베개는 잠에 들기 편안한 자세를 유지시키는데 기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수면 관련 아이템은 잠을 이루지 못 하는 이들의 심리적인 요인을 완화시키는데 효과적이라고 전해진다. 하지만 불면증을 단순히 심리적인 증상으로 치부할 수 없는 노릇. 불면증 발생 원인이 매우 다양한 만큼 이를 먼저 파악한 후 맞춤형 개선 노력을 경주하는 것이 지혜로운 방법이다.

 

실제로 불면증을 일으키는 원인은 매우 다양하게 규명된 상태다. 정신적, 육체적 체질과 삶의 방식, 수면 습관, 수면 질환, 우울증 등의 정신 질환 등이 불면증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또 불면증의 종류로 급성 불면증, 만성 불면증이 있다. 급성 불면증은 큰 스트레스 또는 흥분 상태일 때 쉽게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1개월 미만의 증상으로 큰 시험, 입학, 사업, 취업, 친구와의 싸움, 가까운 이와의 사별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또한 시차 큰 해외 국가로의 이동도 급성 불면증 요소로 꼽힌다.

 

급성 불면증 예방은 수면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데 약물 치료로 효과를 보는 경우가 많다. 다만 제때 치료를 받지 않으면 만성 불면증으로 발전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만성 불면증은 1개월 이상 지속되는 불면증으로 보통 6개월 이상의 지속 기간을 가지는 것이 특징이다. 급성과 달리 단순 약물치료보다 원인 질환의 감별이 매우 중요하다. 그 중에서도 우울증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데 이외에 수면 중 호흡 장애 및 운동장애, 잘못된 수면 습관 및 환경, 류마티스 등의 염증 질환도 유발 원인이라고 알려져 있다. 이는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분석이 가능하다.

 

수면클리닉에서는 불면증 치료 방법으로 약물요법, 행동인지치료 등을 시행한다. 또한 협소한 상기도 문제 등 신체 구조적인 문제라면 양압기 치료, 기도확장술 등을 병행할 수 있다. 비만, 과음, 흡연 등도 불면증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근원 치료를 위해 개개인이 생활 습관 개선 노력도 이뤄져야 한다. /유연욱 기자 ywyoo@sedaily.com

 

도움말이종우 원장(숨수면클리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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