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I, 한국형 그린수소 상용화 ‘잰걸음’…데모 테스트 성공
[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세계 최초로 그린 수소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UCI(유씨아이)가 데모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으며 한국형 그린수소 상용화에 한걸음 다가섰다. 이르면 연내 2L 모듈 개발을 마무리 짓고 국내는 물론 글로벌 기업들과 그린수소 생산 협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1일 UCI는 폐자원 기반의 수전해 방식 그린수소 생산 사업의 최종 상용화 테스트를 완료 했다고 밝혔다.
UCI 자회사 바이오엑스는 30일 미국 EAT(Electro-Active Technologies)와 함께 국내외 수소 연구 부문 관계자들을 초청해 수소 생산 과정을 선보였다. 현장에서는 순도 99.9%에 달하는 그린 수소 생산 데모 테스트를 선보이고 사업화 방향에 대한 비즈니스 미팅이 진행됐다. 또, 이화여대 연구소와 연계해 데모 테스트 성공 기념행사도 성황리에 마쳤다.
이 자리에는 서울시 관계자, 현대차 등 다수의 기업 관계자, 수소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국내외 연구소 및 음식물 처리 사업 관계자, 신한증권 및 기관투자자 등 50여명의 국내외 인사들이 참석해 수소 생산 테스트를 참관하고 향후 사업화 과정 등 구체적인 사안이 논의 됐다.
EAT를 이끌고 있는 보롤레(Borole) 박사는 지난 11월초부터 한국을 방문해 UCI 및 바이오엑스와 국내 음식물 처리장을 둘러보고 한국형 음식물 쓰레기를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의 사업 추진 성공을 타진해 왔다. 보롤레 박사는 미국 음식물 쓰레기의 탈리액(음폐수) 대비 한국 음폐수는 전처리 과정을 줄일 수 있어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을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롤레 박사는 “한국은 전세계적으로 음식물 분리수거가 잘 진행 되고 있어 미국 음폐수 대비 그린수소 개발이 용이하다”며 “미국 EAT는 연내 2L급 모듈 개발을 완료 지을 예정으로 폐자원을 이용한 수소 상용화는 미국과 한국에서 동시에 추진될 전망이며 올해 연말부터 국내외 산학연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한국은 물론 전세계 적으로 수소드론 등 수소 활용화 방안이 구축되는 추세”라며 “현재 한국의 몇몇 기업들과 드론용 수소전지 개발 등 사업화 관련 초기 논의가 진행 되고 있어 빠른 시일내 의미 있는 성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byh@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Tag
관련뉴스
- 서학개미 美주식 보유 줄었다…미국 증시 과열 경계심 '고개'
- 6대 은행장 호출한 野 이재명 대표…긴장하는 은행권
- 보험사, 건전성 악화에 자본확충 속도…이자부담↑
- 상조 69개사 특수관계인과 자금 거래..."선수금 80% 별도 예치해야"
- 작년 서울 1순위 청약자 70% 강남3구에 쏠렸다
- [부고] 고려대 박세민 교수 모친상
- 존재감 사라진 이복현…증권가 실태 점검 '시계 제로'
- "'트럼프 2기' 외환 변동성 커진다"...관리 나선 정부
- 코스피 2,520선 약보합세 지속…외국인·기관 매도세 강해
- "정부 혜택 놓치지 마세요"…신한은행, 알리미 서비스 시행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서학개미 美주식 보유 줄었다…미국 증시 과열 경계심 '고개'
- 2윤 대통령 영장실질심사 앞두고 尹 지지자들 서울서부지법 앞 결집
- 3법원 "노웅래 '3억원 돈다발' 압수수색은 위법"
- 4올겨울 '꽁꽁 언 한강' 못본다…장기간 추위 지속되지 않아
- 5최 권한대행, 제주항공 참사 합동추모식 참석…"유가족 일상 복귀 지원"
- 6경찰, 윤 대통령 구속심사 막아선 서부지법 앞 지지자들 강제해산
- 7부산도시공사, 하반기 1조2,981억 재정집행…98.36% 달성
- 8尹 대통령, 현직 대통령 최초로 구속심사 출석 예정
- 9정용진 신세계 그룹 회장 "트럼프 장남 소개로 주요 인사 만날 것"
- 10BNK부산은행 "한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도약 향해"…변화와 혁신 강조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