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프투자 “현대오토에버, 3사 합병 결정 긍정적…목표가↑”

[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케이프투자증권은 14일 현대오토에버에 대해 “현대엠엔소프트, 현대오트론과 3사 합병 안건을 결의했다”며 “현대차 그룹 내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의 위치를 확고히 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8만원에서 12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지난 11일 현대오토에버과 현대엠엔소프트, 현대오트론은 합병을 결의했다. 현대오토에버는 현대차 그룹 IT서비스를 담당하는 업체이며, 현대엠엔스포트는 네비게이션 소프트웨어, 현대오트론은 차량용 임베디드 플랫폼을 공급하고 있다. 일정은 2021년 2월 25일 주총에서 최종 승인이 나면 합병기일은 2021년 4월 1일이 될 예정이다. 합병 신주 상장 예정일은 2021년 4월14일. 신주 상장 주식수는 총 601만2,780주이고, 모집가액은 9만2,237원이다.
최진성 연구원은 “자동차 산업이 자율 주행으로 진화해 가는 과정에서 소프트웨어의 역할은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며 “3사의 합병은 그룹사 내 분산되어 있는 소프트웨어 역량을 통합해 미래 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방안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정의선 현대차 회장은 전기/수소차, 로봇, UAM, 자율주행 등 미래 사업을 위한 전략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회사 측은 “그룹내 분산된 소프트웨어 역량을 통합해 급변하는 모빌리티 환경과 시장 경쟁에 적극 대응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으로 혁신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최 연구원은 “이번 3사의 합병은 최근 로봇 전문업체인 보스턴 다이내믹스 인수, 현대모비스의 현대오트론 차량용 반도체 사업부인수도 함께 한다는 점에서 그룹 내 소프트웨어 기업으로의 진화가 가능해진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한편, 합병 후 현대오토에버의 지분율은 현대차 31.35%, 기아차 16.32%, 현대모비스 20.09%, 정의선 회장 7.44%로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자의 지분은 75.22%를 기록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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